이창승 2023.12. 25./2024. 03. 20. ' I. 들어가는 말 지금까지 곽봉조(郭鳳祚)는 두 가지의 상반된 평가를 받아왔다. 긍정적으로는 “오순절 진리의 변증자”라는 평가를 받아 왔으며, 부정적으로는 다른 교단과 신학교를 설립한 자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런데 곽봉조에 대한 두 평가 중에서 긍정적 평가는 강한 반면에 부정적 평가는 긍정적 평가와 비교할 수 없게 약한 것이었다. 이런 경향은 기독교대한 하나님의성회 30년사에서 나타난다. 30년사는 곽봉조에 대한 독립된 두 쪽의 글 대부분에서 그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기술했다. 반면에 30년사는 그 글 말미에 “1958년 구도선교사와 손을 잡고 대전시 가양동에 중도성서 신학교를 설립함으로써 하나님의 성회와는 점차 멀어졌다”는 짧은 부정적 평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