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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순절역사

오순절 내한 선교사 메리 C. 럼시가 1957년 9월 28일에 허홍 목사에게 쓴 편지

한오신 2024. 3. 27. 13:32

1957928

 

허 형제에게,

    답장을 주어서 고맙습니다. 답장을 받아서 매우 기뻤지만, 동시에 형제와 하나님의 성회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서 마음먹은 만큼 일하거나 움직일 수 없습니다. 글을 쓰는 것조차 버겁습니다.

    형제의 은행계좌가 김성락 형제의 계좌와 공동계좌였다는 것을 저에게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공동계좌인가요? 알려주십시오. 형제를 위해 뉴욕 수표를 김성락 형제에게 보냅니다. 물론, 공동계좌를 가지 있다면, 형제가 그 계좌에 입금하거나 출금할 수 있습니다. 회계법에 따르면, 당신의 것은 그의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렇게 알려준 것을 그에게 알리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그의 감정이 상할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런 공동계좌를 통해 당신에게 돈을 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리틀(Mr. Lytle)은 훌륭한 리용은행장인데, 저를 위해 뉴욕 수표를 발행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724리틀로부터 온 것은 제가 보낸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안전하게 돈을 보내는 방법입니다.

    형제에게 바로 보낼 수 있기를 바라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지금 형제를 위해 김씨에게 50달러를 보냅니다.

    [한국] 하나님의 성회와 갈라섰다면, 미국 하나님의성회 교회들은 형제의 편지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고아원에 몇 명이 수용되어있는지 그리고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주십시오.

    형제와 모든 교회들을 위해 기도하는 제 마음이 아픕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를 축복하시기를.

    바로 답장해 주십시오.

 

메리 C. 럼시

 

*역자 주: 허홍은 기독교대한 하나님의성회를 탈퇴하고, 기독교오순절교회를 재건하여 1957911일 재단법인 기독교대한오순절회의 총회장이 되었었다.

 

 

 

 

Sept. 28, 1957

 

Dear Bro Huh,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letter. I was so glad for it but so sorry that you and As. of God lk cannot work together. Such a pity.

    I am not well get and cannot work nor do as I wish at all. It is ersn hard for me to write.

    Now you did not tell me your bank account was a joint account with brother Luke S. Kim. Is it yet a joint account? Pleas tell me that. I am sending him a New York draft now to deposit for you. Of course, when you have a joint account either of you can deposit or either of you can draw out. Accounting to the law, it is as much his as yours. Please do not tell him that I speak of this or he might be offended, but some people would not send you money to such an account. Mr. Lytle is the nice president of the Lyons bank and made out the New York draft for me. So the July 24, 30 days from “Mr. Lytle” was from me made out by Mr. Lytle.  That is the safest way to send money.

    I wish I could send it directly to you, but will do the best I can. I send 50 dollars to Mr. Kim for you now.

If you are separated from A/G church, the A/G churches here would not like you to write them, you know.

Please tell me how many are in the Children’s home and something about them.

I pray for you and all the churches and my heart is so sad. God bless you all.

Answer soon.

 

Mary C. Rumsey

 

*메리 C. 럼시가 1952년부터 1958년까지 허홍 목사에게 써서 보냈던 편지들은 박헌근장로순교사업회를 설립한 순천오순절교회[현 순천순복음오순절교회] 정문균 장로가 소장하고 있던 허홍의 유물들 가운데서 발견되었으며, 2024년 1월 2일에 한세대학교 박사학위 과정 중에 있는 송하종 목사에 의해 디지털화되었다. 디지털사진들의 영문자화와 한글번역은 본연구소 이창승 소장이 수행했다. 한국오순절역사의 자료들을 보존하고 발굴하는데 큰 기여를 하시는 정 장로님과 송 목사님께 경의를 표한다.

 

정문균 장로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