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세계의 오순절신학을 위해 KIPT

오순절역사

에이미 샘플 맥퍼슨과 Foursquare Gospel

한오신 2022. 1. 29. 22:26

 

 

 

 

맥퍼슨과 Foursquare Gospel(이창승).pdf
0.34MB

 

 

 

성령과 희년의 희망. 오순절 신학총서 제9권 (대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출판부, 2021.3); 171-212.

 

 

에이미 샘플 맥퍼슨과 Foursquare Gospel

 

이창승

2020. 4. 25.

 

 

I. 들어가는 말

 

    에이미 샘플 맥퍼슨(Aimee Semple McPherson)1927, 미국에 오순절 계통의 “The International Church of the Foursquare Gospel”이라는 교단을 설립하였다. 그녀 스스로 밝힌 것처럼, “Four Square Gospel”을 최초로 사용하기 시작한 사람은 맥퍼슨이었다.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에 대한 신학적 연구는 이상환 박사가 2010년에 시도한 것과 다니엘 어빙이 2012년에 시도한 것이 전부인 것 같다. 그런데 그들의 연구들은 그녀의 설교들 중에 콕스가 편집한  Foursquare Gospel이라는 책에 실린 맥퍼슨의 몇 개의 설교들만을 참고로 한 것 같다. 그 이유는 아마도 그녀의 설교 전체가 최근에야, 2015년에 세 권,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한 권씩, 총 다섯 권으로 수집, 정리되어 출간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맥퍼슨이 19231월에 행한 “Foursquare Gospel”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자료로 삼은 연구는 없었다. 본 소고는 그녀의 그 설교문을 주요 자료로 삼고, 다른 설교들도 자료로 삼아 그녀의 “Foursquare Gospel”을 살펴볼 것이다.

    이상환 박사는 그 선구적 연구에서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오순절주의자들의 순복음(Full Gospel) 혹은 사중복음(the Fourfold Gospel)과 다른 내용을 새롭게 제시하지 않았다고 보았다. 그는 다시 말해서 훠스퀘어복음의 내용이 기존의 오순절주의자들의 순복음(Full Gospel), 혹은 사중복음(the Fourfold Gospel)의 내용과 동일하다. 다른 것이 있다면 아마도 이해의 중요성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는 그 이해의 중요성이 어떤 것인지는 더 이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럼으로써, 그는 너그럽게도 필자와 같은 다음 연구자에게 맥퍼슨의 세계를 좀 더 들여다 볼 여지를 남겨주었다. 본 연구는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의 각 주제들을 상세하게 파고들어가지는 않고, Foursquare Gospel을 거시적으로 접근한다. II장에서는 맥퍼슨이 Foursquare Gospel을 창안한 경위, III장에서는 Foursquare Gospel의 번역어(음역어, 의역어), IV장에서는 Foursquare Gospel의 모형 또는 틀로서 에스겔서 1, 그리고 V장에서는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의 특징들을 살펴볼 것이다.

    맥퍼슨은 “Pentecost”“Full Gospel”을 보다 적절하게 품고 표현할 체계를 모색하다가 “Foursquare Gospel”을 탄생시켰다. “Foursquare Gospel”에 대한 번역어로서 훠스퀘어 복음이라는 음역어나 사중복음”, “사방복음”, “사각복음이라는 의역어들 보다는 사면복음이라는 의역어가 더 적합할 것 같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네 가지 관점에서 다룬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을 에스겔서 1장에 투영한 이레니우스나 제롬의 전통적인 사중복음이나, 에스겔서 1장과 상관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네 가지 주제들(중생, 성화, 신유, 재림)로 복음화 한 A. B. 심슨의 사중복음과 달리,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은 에스겔서 1장의 네 생물의 얼굴들에 그녀의 Full Gospel을 형성한 중생, 성령침례, 신유, 재림이라는 네 가지 복음들을 각각 할당했다.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은 네 가지 복음들을 통합하는 성경적 모형을 갖는다는, 네 가지 복음들을 균등하고 온건하게 단일화 했다는, 시간성과 영원성/경세적 기독론과 내재적 기독론을 통합했다는 특징들을 갖는다.

 

 

II. 맥퍼슨의 Full Gospel로부터 Foursquare Gospel까지 여정

 

    맥퍼슨은 설교를 통해 순복음(Full Gospel)을 언급하기도 했다. 192111월에 행한 부흥을 일으키는 요소에 대해 설교하면서, 그녀는 순복음 전파”(The Preaching of the Full Gospel)를 언급했다. 그 설교에서 맥퍼슨은 순복음을 성경의 놀라운 이야기를 문자 그대로 읽은 것, 애매함이 없는 것, 가위로 제거하지 않은 온전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녀는 순복음을 성경 전체로부터 나오는 복음”(the full gospel from the whole Bible)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그리고 순복음의 내용에 믿음에 의한 구원, 몸 치유, 성령침례,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임박한 다시 오심을 포함시켰다.

    그녀는 1922121일에 행한 그리스도의 사역과 교회의 사역에 대한 설교에서 순복음을 언급했다. 그녀는 그 설교에서 순복음을 온전한 구원”(full deliverance)과 함께 언급했다. 그녀에게 “Full deliverance”“full salvation”과 동일했다. 그녀는 그리스도의 보혈에 대한 설교에서 갈보리에서 완성된 사역을 통한 온전한 구원”(full salvation)을 언급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동일성에 대한 설교에서 그녀는 내 몸을 위한 치유, 온전한 구원, 세상을 이김, , 마귀, 예루살렘과 가이사랴와 에베소의 오순절처럼 다른 방언을 말함이라는 성경적 증거를 동반하는 성령침례를 말했다. 그녀는 참 목자와 거짓 목자에 대한 설교에서 모든 죄로부터의 온전한 구원”(full salvation from all sin)을 언급하기도 했다.

    맥퍼슨은 19224월에 행한 낫과 곡식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순복음(full gosepl)전복음”(the whole gospel)을 병행하여 사용했다. 그녀는 순복음, 즉 전복음의 전파는 블레셋이라는 원수들을 격동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순복음, 전복음의 전파로 인해 격동한 원수들이 사울이 다윗을 향해 창을 던지듯이 핍박할 때 하늘에서 베푸실 상을 바라보며 기뻐하라고 회중을 권면했다. 순복음, 전복음을 전파하는 사람들은 듣는 자들을 격동시켜 온갖 종류의 악담을 유발시킬 것을 예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녀는 순복음에 대한 공격은 불신자들이나 다른 운동들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고, 심지어 은혜를 상실하고 마귀의 군대에 합류하는 순복음 진영 안의 형제들로부터도 온다고 개탄했다.

    그녀는 순복음 뿐만 아니라 오순절도 언급했다. 맥퍼슨은 오순절 진영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정체성의 의심을 받았다. 사람들은 그녀에게 당신은 오순절입니까?”(Are you Pentecostal?)라고 묻곤 했다. 192210월에 행한 좁은 길이라는 설교에서, 그녀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시도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비록 성탄절에 태어났다 해도 저는 성탄절입니다라고 말하지는 않는 데, 오순절 운동이 오순절에 태어났다고 그 이름을 오순절이라고 부른다고 비판했다. 그래서 그녀는 저는 오순절입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녀는 사도행전 2장에 기록된 방언을 동반하는 성령침례 역사의 재현에 있어서는 타협하지 않았다. 그녀는 사도행전 2장에 기록된 모든 것 편에 서는 것을 위해서는 아주 확실하게 그렇게 하고 있으며,” “순복음 메시지에 있어서는 결코 타협하지 않았다.” 그녀에게 순복음 메시지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향기로워지고 더욱 더 복되어지고 있었다. 그녀는 192468일에 행한 위대한 기독교 전쟁이라는 설교에서 사람들이 성경 전체에서 나오는 순복음이 아니면 만족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녀는 성경에로, 옛 종교에로, 오순절에로 돌아가자!(back to Pentecost!)”고 외쳤다.

    그녀는 비록 신부를 부르심의 표지에 오순절(Pentecostal) 또는 순복음(Full Gospel)이라는 명칭들을 사용해 왔었지만, 나는 그 용어들에 완전히 만족하지는 않았었다고 밝혔다. 맥퍼슨은 자기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한 동안 순복음이나 오순절보다는 중도”(the middle of the road)라는 어구를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순복음 전도의 사중 메시지”(the Fourfold Message of Full Gospel Evangelism)라는 어구를 사용한 적도 있다. 신부를 부르심(The Bridal Call)191912월 호 표지에는 “Pentecostal Monthly”라는 문구가 등장했는데, 19226월 호 표지에는 “Full Gospel Evangelism”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그리고 19229월 호 표지부터는 드디어 “The Four - Square Gospel”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긴 모색 끝에 마침내 맥퍼슨은 순복음이나 오순절이라는 용어들보다 네 가지 복음들을 더 잘 대변할 수 있는 “Foursquare Gospel”을 창안해 낸 것이다. 그녀의 Foursquare Gospel에 대한 포괄적 내용을 담은 설교는 19231월에 행해졌다. 192312월호부터는 Gospel이 빠진 “Four Square”라는 문구가 등장했으며, The Bridal Call보다 더 크게 표기되기 시작했다. 19275월 호에는 “Foursquare Crusader”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녀는 그녀의 자서전에서 나는 오순절주의자라고 불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The Four Square Gospel’이라는 말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보다 더 잘 묘사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녀는 감격하며 Foursquare Gospel을 선포했다.

 

 

III.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에 대한 번역어(음역어와 의역어)

 

    일본에서는 “The International Church of the Foursquare Gospel” 중에서 “Foursquare”フォースクエア”(Fōsukuea)라고 음역하여 国際フォースクエア伝道教会”(Kokusai Fōsukuea dendō kyōkai)라고 번역하였다. 그리고 1950년에 설립된 일본의 교단은 日本フォースクエア福音教団”(Nihon fōsukuea fukuin kyōdan)로 명명된다. 일본 교단은 フォースクエア정방형”(正方形[Seihōkei])으로 의역하고 그 의미를 천국의 완전성을 상징한다라고 해설한다. 그리고 구원의 복음, 성령침례의 복음, 신유의 복음, 재림의 복음을 四重福音”(Shijūnofukui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900년대 초엽에 활동했던 일본인 성결운동가 나카다 쥬지(中田重治)는 피어슨 마크엘이 사각의 복음”(四角福音[Shikaku no fukuin], Foursquare Gospel)으로 말하는 것을 예로 들면서 사중복음은 4개의 복음이 아니라 하나의 복음을 네 방면에서 바라본 복음으로 이해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 언급은 일본에서 Foursquare四角이라고 의역되기도 했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홍콩에서는 1982년에 교단이 설립되었다. Foursquare四方(sìfāng)이라고 의역되었고, 그 교단의 이름은 國際四方福音會”(Guójì sìfāng fúyīn huì).

    “International Church of the Foursquare Gospel”은 탐슨 선교사 부부(Arthur & Evelyn Thompson)를 통해 한국에 1969년에 들어왔다. 그들은 김신옥 목사와 함께 197145일 대전복음교회를 설립하였다. 19711018재단법인 대한예수교 복음선교회라는 이름으로 설립허가를 신청하여, 197221일 당시 문화공보부로부터 재단법인 대한예수교 복음선교회”(The Church of the Foursquare Gospel in Korea)의 설립허가를 받았다 (문공부허가 제237, 종무 1-75). , 첫 교회의 명칭과 교단의 명칭에서는 Foursquare가 누락되었다. 그 이유는 관계자들이 Foursquare의 국문 의역어로 사용하기에 마땅한 말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그 후 1994년에 대한 예수교 복음교회로 개명했다.

대한예수교복음교회는 “Foursquare”“4이라고 의역(意譯)하거나,훠스퀘어라고 음역(音譯)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 의역어와 음역어는 1984529일 제정한 헌법에도 등장한다.대한예수교복음교회산하 건신대학원대학교의 장광진 교수는 “Four-square gospel”사중복음이라고 의역한 것을 따랐다. 그리고 이상환 교수는 “Foursquare gospel”훠스퀘어라고 음역한 것을 따랐다.

    Foursquare Gospel훼스퀘어 복음이라고 소리 번역, 즉 음역하는 것은 소극적인 것이다. 그 말을 적극적으로 의역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그것의 뜻 번역어, 즉 의역어들 중 하나인 사중복음A. J. 심슨의 사중복음”(Fourfold Gospel)과 외면상으로는 구분이 되지 못한다. “사방복음은 방향성은 갖지만, Foursquare Gospel의 사면을 갖는 견고한 결정체라는 측면을 간과한다. “사각 복음이라는 말은 일차원적이고 평면적인, 한 개의 면만 갖는 복음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의역어이면서 보다 더 맥퍼슨의 복음의 특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용어가 필요하다.

    Foursquare Gospel를 의역하기가 힘든 이유는 근본적으로 Foursquare라는 말 자체가 맥퍼슨이 의도한 것을 다 담아내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맥퍼슨이 Foursquare Gospel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거기에 담은 의도는 하나의 정육면체에서 앞, , , 우의 사면 각각에 구원의 복음, 성령침례의 복음, 신유의 복음, 재림의 복음이라는 네 가지의 복음을 할당한 것이다. 정확한 용어는 네 개의 평면과 하나의 정육면체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육면체를 의미하는 영어는 hexahedron이며, 정육면체를 의미하는 영어는 cube이다. 따라서 맥퍼슨이 의도한 것은 the four faces of a regular hexahedron 또는 the four faces of a cube이다. “Regular Hexahedral Gospel” 또는 “Cubic Gospel”이라고 부른다면, 그것은 정육면체성을 잘 드러내지만, 네 개의 면이라는 측면을 드러내기는 어렵다. 반면에 Foursquare정사각형이란 의미를 갖는다. , Foursquare3차원 입방체가 아닌 2차원 평면 정사각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맥퍼슨이 사용한 Foursquare Gospel은 고유명사가 되어 버렸으므로 바꿀 수 없는 것이다.

    Foursquare Gospel의 의역어는 네 면과 하나의 정육면체라는 맥퍼슨의 의도를 다 담을 수는 없더라도 최대한 담아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 의도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의역어는 사면복음”(四面福音)일 것 같다. 물론 사면은 네 개의 평면, 혹은 네 개의 면을 가진 입체인 삼각뿔을 의미할 수 있어서 맥퍼슨의 의도에 못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맥퍼슨이 의도한 네 개의 면, 그리고 육면체는 아니더라도 하나의 입체를 담아낼 수는 있다. “사면복음사중복음”, “사각복음”, “사방복음보다 맥퍼슨의 의도에 보다 더 가깝게 근접한 용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IV.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의 모형: 에스겔서 1장의 네 생물 환상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의 모형은 에스겔서 1장에 등장하는 네 생물 환상이다. 맥퍼슨은 19231월에 행한 Foursquare Gospel에 대한 설교의 본문을 에스겔서 1장으로 삼았다. 그녀는 그 이전에 Full Gospel, 또는 “Fourfold Gospel”로 명명되어 왔던, 구원의 복음, 성령침례의 복음, 신유의 복음, 재림의 복음이라는 네 가지 복음을 에스겔서 1장에 등장하는 네 생물의 환상을 모형으로 삼아 Foursquare Gospel로 재탄생시켰다.

    그런데 맥퍼슨 이전에 에스겔서 1장은 기독교 내에서 전통적으로 사중복음”(Four-fold Gospel)으로 해석되어왔다. 그 전통 속에서 에스겔서 1장으로부터 끌어내진 사중복음은 네 개의 복음서, 즉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한 생애를 네 관점에서 기록한 것을 의미했다. 2세기에 이단에 대항하여 호교론을 펼쳤던 리용의 이레니우스(Irenaeus)는 에스겔서 1장에 등장하는 네 가지 얼굴들을 신약성경의 4복음서: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복음으로 해석했다. 이레니우스는 사람들에게 나타내지셨던 분이 우리에게 한 성령에 의해 함께 묶여진(e&niV pneuvmati sunecovmenon) 네 형태들의 복음(tetravmorfon to eu*aggevlion)을 주셨다고 말했다. 도미닉 엉거는 이레니우스가 언급한 tetravmorfon to eu*aggevlion(quadriforme Evangelium)사중 복음”(the fourfold Gospel)이라고 번역했다. 파겔스는 엉거와는 다르게 tetravmorfon to eu*aggevlion“four formed gospel”이라고 번역했다. 이레니우스는 한 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서가 네 권 이상도 네 권 이하도 될 수 없는 이유를 이 세상에는 네 지역들(tevssara klivmata tou' kovsmou), 네 가지 주요한 바람들(tevssara kaqolikaV pneuvmata)이 있으며, 교회는 세상에 널리 퍼져있고, 교회의 기둥과 기초는 복음과 생명의 영이기 때문이다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교회는 네 기둥들을 가져야하며, 영원한 생명을 모든 방향[네 방향]으로(pantacovqen) 숨을 내쉬어야 하고,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주어야 한다라고 썼다. 이레니우스는 에스겔서 1장의 네 얼굴의 케루빔(ceroubiVm tetraprovswpa, 한글 성경에는 그룹”)을 시편 801절을 통해 그리스도라고 해석했으며, 네 생물을 요한 계시록을 통해 그리스도의 생애의 중요한 사중적 묘사로 해석했다. 그리고 그는 네 생물의 각 특징을 정경의 네 가지 복음서들과 연결시켰다. 이레니우스에게 사자의 얼굴(o$moion levonti)은 그리스도의 리더십과 왕적 권위를 나타내며, 이것은 요한복음의 특징이었다. 소의 얼굴(o$moion movscw/)은 그리스도의 희생과 제사장적 사역을 나타내며, 이것은 누가복음의 특징이었다. 사람의 얼굴(provswpon a*nqrwvpou)은 그리스도의 인간으로 오셨음을 나타내며, 이것은 마태복음의 특징이었다. 독수리의 얼굴(o$moion a*etw'/ petomevnw)은 날개를 펴고 교회 위를 운행하시는 성령의 은사를 가리키며, 이것은 마가복음의 특징이었다. 그리고 생물이 네 가지 인 것처럼, 복음서도 네 개다.

    4세기의 성경 번역가이며 신학자였던 스트리돈의 제롬(Jerom of Stridon, 라틴어로 Eusebius Sophronius Hieronymus)은 마태복음 주석 서문에서 에스겔서 1장의 네 생물과 사복음서에 대해 썼다. 그는 에스겔서는 이 네 복음서들(Haec igitur quatuor Evangelia)이 보다 일찍 예견되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사람의 얼굴(hominis facies)은 다윗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로부터 시작하는 마태복음을 상징한다고 보았다. 사자의 얼굴은 광야에서 으르렁거리는 사자의 소리(vox leonis)를 담은 마가복음을 상징한다고 썼다. (vituli)는 소를 번제로 드리는 제사를 주관하는 제사장 사가랴로부터 시작하는 누가복음을 상징한다고 생각했다. 독수리는 독수리의 날개(pennis aquilae)를 취하여 높이 날아올라 고차원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다루는 요한복음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였다.

    19세기 중반에서 태어나 20세기 초반에 별세한 성결운동가 심슨(A. B. Simpson)도 기독교 전통을 따라 사복음서들과 에스겔서의 네 생물들을 연결시켰다. 그는 초기 기독교인들이 네 생물을 사복음서들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했던 것을 인식했다. 그리고 자기 나름대로 사자는 마태복음을, 소는 마가복음을, 사람은 누가복음을, 독수리는 요한을 상징한다고 썼다. 그에게 그 네 가지 상징들과 복음서들은 아드님에 대한 하나님의 사중 그림”(God’s fourfold picture of His Son)이었다. 이레니우스와 제롬과 심슨이 에스겔서의 네 생물들과 네 가지 복음서들을 연결한 것은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 이레니우스와 제롬이 일치하는 것은 사람을 마태에 소를 누가에 연결시킨 것이다. 이레니우스와 심슨이 일치하는 것은 없고, 제롬과 심슨은 독수리를 요한복음에 연결시킨 것만 일치한다. 그럼에도 세 사람이 공통적으로 에스겔서의 네 생물과 네 가지 복음서들을 연결시키려 노력한 것은 공통적이다.

    심슨에서 그전의 기독교의 전통과 구별되게 특이한 것은 먼저 그가 에스겔서의 네 생물의 얼굴들을 네 가지 복음서들로부터 떼어내어 그리스도가 가지고 있는 특성들과 연결시켜 해석했다는 것이다. 그는 첫 번째 얼굴은 사람의 얼굴인데,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람들의 온전한 인성을 상징한다고, , 인간의 감성과 지성 등의 특징들을 상징한다고 해석했다. 두 번째 얼굴은 사자의 얼굴인데, 그것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람들의 주권을 상징한다. 세 번째 얼굴은 소의 얼굴인데, 그리스도의 능력과 희생을 상징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능력뿐만 아니라 희생도 나누어야 한다. 네 번째 얼굴은 독수리의 얼굴인데, 이것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람들이 은혜의 계획의 절정에로 날아오르는 것을 상징한다.

    심슨에게서 특이한 것은 또한 네 생물을 통해 본 그리스도의 특성들을 직선화 또는 과정화 하고 그것들을 그리스도인들이 하나하나 거쳐야할 단계로 제시했다는 것이다. 앞 단락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심슨은 네 생물을 그리스도의 특성들과 연결 지으면서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또한 그리스도인과도 연결 지었다. 그리고 그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그리스도의 특성들을 하나하나의 웅장한 과정을 거치며 따라가고 있다”(one by one we, too, are following in sublime procession)고 썼다. 그는 그리스도의 사람의 아들로서의 탄생, 하나님의 아들로서 왕 되심, 그분의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하신 생애의 힘과 인내, 그리고 승천과 성부와의 천상의 친교, 영광스런 보좌에서의 중보,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같이 빛나심을 언급하고는 우리는 그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썼다. 심슨은 사람이 낙원에서 타락했던 때, 하나님께서는 에덴에 그룹의 형상들을 세우셨는데, 그것들은 사람의 미래의 영광에 대한 예언이며 상징이라고 해석했다. 그에게 예수 안에서 그 형상들의 첫 얼굴인 사자는 왕권을, 둘째 얼굴인 소는 힘을, 셋째 얼굴인 사람은 지혜를, 넷째 얼굴인 독수리는 구속받은 사람이 이를 수 있는 높이 들림을 예표한다. 심슨에게 이 형상들은 모든 단계들(all the dispensations), 하나님께서 수행된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따라 설정해 놓으신 구속받은 자녀들이 거쳐야할 과정을 의미했다.

    그런데 심슨은 중생, 신유, 온전한 성화, 재림이라는 사중복음”(Fourfold Gospel)을 구성하고 그것에 대한 단행본을 쓰고 발간하기도 했지만, 사중복음을 에스겔서 1장과 연결시키지는 않았다. , 그는 에스겔서 1장의 그룹의 네 얼굴들에 대한 해석의 전통과 자신의 해석을 자신의 사중복음 전체와는 별도로 인식했다. 앞 단락에서 살펴 본 것처럼 그의 책 사중복음의 재림에 대한 논의에서 조금 언급했었다. 그러나 그는 전통적인 에스겔서 1장의 네 생물과 연결된 네 가지 복음서, 사중복음과는 다른 사중복음을 주장하면서 그 사중복음의 요소들과 네 생물들을 연결하여 해석하지는 않았다. 전통적인 사중복음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이라는 네 복음서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본 복음서들을 의미했지만, 심슨의 사중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들을 네 가지 주제 별로 묶어서 제시한 것이다.

에스겔서의 네 얼굴들과 주제별 복음들과의 연결을 최초로 시도한 사람은 바로 맥퍼슨이었다. 먼저 그녀는 에스겔서 1장의 그룹의 네 얼굴과 네 가지 복음서들을 연결했던 전통적인 해석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 인식은 그녀의 Foursquare Gospel이 심슨의 사중복음을 답습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녀는 Foursquare Gospel에 대한 포괄적인 설교에서 네 가지 복음서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그리고 요한복음은 사람, 사자, , 그리고 왕이라는 동일한 네 가지 영광스런 국면들에서 우리 주님을 보여준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 맥퍼슨의 네 생물 열거에서는 독수리가 누락되었고, 그 자리를 이 차지했다. 그 독수리를 복원한다면, 맥퍼슨의 이해는 전통적인 에스겔서 1장의 네 생물과 네 가지 복음서들과 연결들 중에서 제롬의 것과 일치한다. 그녀의 그 전통에 대한 이해는 표1이 보여주는 것처럼 이레니우스의 연결도, 심슨의 연결도 아닌 제롬의 연결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것은 그녀의 Foursquare Gospel이 심슨의 사중복음을 답습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결자 에스겔서의 얼굴들
생물 사람 사자 독수리
이레니우스

마태 요한 누가 마가
제롬 마태 마가 누가 요한
심슨 누가 마태 마가 요한
맥퍼슨 마태 마가 누가 요한

1. 에스겔서의 얼굴들과 복음서 연결

 

    맥퍼슨은 에스겔서 1장의 네 생물의 얼굴들을 네 가지 복음서들과 연결하는데서 더 나아가 네 가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들과 연결시켜 Foursquare Gospel화시켰다. 앞에서 살펴 본 것처럼, 심슨은 네 얼굴들을 중생, 신유, 온전한 성화, 그리고 재림을 포함하는 자신의 사중복음과 연결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맥퍼슨은 중생, 신유, 성령침례, 그리고 재림을 포함하는 사중복음을 에스겔서의 네 얼굴들과 연결시켰다. 그녀는 에스겔서 1장에서 “Foursquare Gospel으로서 복음의 비전을 얻었다. 그녀는 사면복음에 대한 포괄적 설교에서 오래 전에 에스겔의 눈에 비추었던 그 환상이 오늘날 우리 눈앞에 펼쳐집니다. . . . 은혜의 구름의 가운데로부터 우리의 주요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면복음(the four-square gospel)이 사람의 형상을 갖는 네 생물들의 모습으로 나옵니다. 그것은 참으로 영광스런 복음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에스겔이 보았던 첫 번째 얼굴은 사람의 얼굴이었고, 그것은 우리의 복된 구원자,” 유일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이라고 해석했다. 그리고는 갓 태어난 아기로부터 승천, 현재의 사역 시기마다의 예수의 얼굴을 연이어 묘사했다. 그녀에 의하면, 두 번째로 사자의 얼굴은 유다 족속의 언제나 승리하시는, 능력이 많으신 사자로서 우리 주 예수,” “성령과 불로 침례를 주시는, 언제나 영광스러운 침례수여자를 상징한다. 세 번째로 소의 얼굴은 위대한 의사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이다. 그녀는 소는 지면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 중에서 잘 견뎌내고, 끈기 있고, 비틀거리지 않고, 희생적으로 짐을 지는 자의 가장 놀라운 전형입니다. . . 그분은 스스로 우리의 약함을 취하시고 우리의 질병을 담당하고 계십니다라고 말했다. 네 번째로 독수리의 얼굴은 재림하실 왕으로서 그리스도의 얼굴이다. 맥퍼슨은 밑으로 땅의 가장 작은 물체들도 보고 알아차리는 탐색하는 시선으로 높게 치솟은 하늘을 노려보는 독수리입니다. 구름 속으로 날아 오르고, 아찔한 높이에서 재빠르게 내려오고, 넓게 펴진 날개에 새끼들을 태우고 가는 독수리는 그리스도, 재림하시는 왕의 멋있고 복된 모형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그녀의 그 네 얼굴들 각각의 특성 규정과 그리스도의 네 가지 측면들의 연결은 이레니우스나 심슨의 연결과 거의 동일한 것이었다. 앞에서도 살펴본 것처럼, 이레니우스에게 사자의 얼굴은 그리스도의 리더십과 왕적 권위를 나타내며, 소의 얼굴은 그리스도의 희생과 제사장적 사역을 나타내며, 사람의 얼굴은 그리스도의 인간으로 오셨음을 나타내며, 독수리의 얼굴은 날개를 펴고 교회 위를 운행하시는 성령의 은사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심슨에게 사람의 얼굴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인성과 신성을 상징하며, 사자의 얼굴은 그리스도의 주권을 상징하며, 소의 얼굴은 그리스도의 능력과 희생을 상징하며, 독수리의 얼굴은 그리스도께서 은혜의 계획의 절정에로 날아오르는 것을 상징하였다.

 

연결자 에스겔서의 얼굴들
생물 사람 사자 독수리
이레니우스 그리스도 특성 인성 왕권 희생, 제사장 성령의 은사
심슨 인성 주권 희생, 능력 계획 절정
맥퍼슨 인성, 신성 구원자 능력, 성령침례자 희생, 의사 재림 왕

2. 에스겔서의 얼굴들과 그리스도의 특성들

 

    사자의 얼굴을 그리스도의 왕권과 연결 짓는 것에 있어서는 이레니우스와 심슨이 서로 일치하지만, 맥퍼슨은 둘과는 다르게 그리스도의 왕권이 아닌 능력을 부여하시는 성령 침례자로서 그리스도와 연결시켰다. 독수리의 얼굴을 연결 짓는 것에 있어서는 세 사람이 각기 다르다. 이레니우스는 독수리를 그리스도가 아닌 성령의 은사에 연결시켰다. 심슨은 독수리를 성부의 계획의 절정에 연결시켰다. 맥퍼슨은 독수리를 재림하실 성자 그리스도의 왕권에 연결시켰다.

    맥퍼슨이 이레니우스와 심슨과는 달리 왕권을 사자가 아닌 독수리와 연결시킨 독특한 점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맥퍼슨은 에스겔의 비전과 순복음의 연결이 19227월에 캘리포니아의 오클랜드에서 열렸던 한 집회에서 에스겔의 비전에 관한 설교 도중에 영혼 속에서 일어났고, 성령께서 증거로서 역사했었다고 전했다. 그런데 아마도 맥퍼슨의 에스겔의 네 생물의 얼굴들에 대한 비전과 순복음의 연결은 긴 시간 동안 그녀의 영혼 속에서 조금씩 형성되었다가, 그 집회에서 비교적 온전한 것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추정할 수 있는 근거는 독수리를 왕권 또는 주권, 권력과 연결시키는 것은 그녀가 처음 시도한 것이 아니라는 것에 있다. 그녀 이전에, 오순절운동을 시작시켰던 찰스 F. 파함이 독수리와 미국, 미국의 연방정부를 연결시켰다. 파함은 미연방정부의 문장(seal)이 한 쪽에 독수리와 올리브 가지라는 히브리 상징을 갖고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그리고 파함은 다니엘이 본 환상을 국가들의 미래에 적용하는 글에서 독수리의 날개들을 미합중국과 연결시켰다. 다니엘은 네 나라들이 인간의 큰 바다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 다니엘은 첫 나라가 사자와 같았다고 보았는데, 파함은 그 사자와 같은 나라를 영국으로 해석했다. 파함은 다니엘이 본 그 사자의 등에 달린 독수리의 날개들을 미국으로 해석했다. 파함은 미국의 주류가 영국으로부터 이민한 영국인들이었던 것을 다니엘서의 사자와 그 사자의 등에 달린 독수리의 날개를 해석하는 틀로 사용한 것이다.

    그런데 독수리를 미국과 연결시키는 것은 파함만의 시도는 아니었고, 미국의 전통이었다. 대머리 독수리(Haliaeetus leucocephalus)는 북미 전체에 걸쳐서 서식하는 포식 조류다. 미합중국의 설립자들은 자신들의 새로운 공화국을 독수리를 그 상징으로 삼았던 로마 공화국과 견주고 싶었다. 그래서 1782620일에 국회는 13개의 화살과 13개의 잎사귀들을 갖는 올리브 가지 하나를 쥐고 있는 한 마리의 대머리 독수리를 미합중국의 문장(the Great Seal)으로 삼는 것을 승인했다. 1782년 이후 미국에서는 독수리는 미합중국의 상징으로 이해되었다. 그 전통 안에서 살고 있던 파함도 독수리를 미국과 연결시켰으며, 또한 오클랜드 집회에서 설교하던 맥퍼슨의 뇌리에 독수리는 미국의 왕권 또는 주권의 상징이라는 의식이 있었을 것이다. 그 설교 도중 맥퍼슨 안에서 독수리는 왕권, 주권을 상징한다는 전의식과 재림하시는 그리스도가 결합되었을 것이다.

 

 

V.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의 특성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사면복음)의 특성 들 중에서 첫 번째 것은, 그것이 성경적 모형과 성경적 용어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맥퍼슨 이전의 성결운동의 심슨과 오순절운동의 파함과 더함 등이 사용했던 “Full Gospel”이라는 용어는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적합하고 결정적이고 통합적인 성경적 모형을 갖지 못했었다. 이와 달리, 맥퍼슨은 앞 장에서도 살펴본 것처럼, 에스겔의 네 생물 환상에서 네 가지의 복음들을 통합할 수 있는 적합한 모형을 확보했다. 또한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면서, ‘사면’(Four-square)이라는 용어가 완전히 성경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 용어는 구약과 신약의 모든 구절들을 통하여 엮어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 한 예로제단은 네모반듯하게 하며(The altar shall be foursquare)라는 출애굽기 27장을 들었다.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은 중생, 신유, 성령침례, 재림이라는 네 가지 복음들을 통합하는 성경적 모형을 갖고 있다.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의 특성들 중에서 두 번째 것은 단일성”(unity)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전통적인 사중복음은 시간적으로 펼쳐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네 가지의 관점에서 해석한 네 개의 복음서들을 지칭했다. 전통적 사중복음은 비하로부터 승귀에 이르기까지 직선적으로 또는 시간적으로 펼쳐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관점에서 해석한 네 개의 복음서들을 통칭했다. 전통적 사중복음은 에스겔의 환상의 네 생물의 얼굴들이 구성하는 네 개의 각각의 면에 네 개의 복음서들을 배치했다. 전통적 사중복은 사복음서들이라는 다면성을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라는 하나의 육면체, 단일성으로 묶었다. 그 체계 속에서 직선성은 그리스도의 생애를 통해 각 면의 표면으로부터 안쪽으로 또는 안쪽으로부터 표면으로 수평상에서 진행된다.

    성결운동가 심슨의 사중복음은 전통적 사중복음과는 달리,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네 가지 주제로 분류하고, 그 주제 하에 그리스도의 언행을 체계적으로 모은 것이다. 전통적 사중복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관점적으로 해석했다면, 심슨의 사중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언행을 주제적으로 해석했다. 그 그리스도의 언행의 네 가지 주제들은 사람들을 위한 복음으로 규정되었다. 심슨의 사중복음은 그리스도의 생애를 시간 진행 방향으로 펼치지 않았다. 심슨의 사중 복음은 중생, 신유, 온전한 성화, 재림이라는 한 개인의 삶에서 시간과 단계별로 직선적으로 펼쳐지는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경험들을 제시했다. 맨 먼저 중생을 경험해야 하고, 중생 이후에 온전한 성화와 신유를 경험해야 하고, 미래에 재림하시는 그리스도를 경험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슨의 사중복음(fourfold gospel)은 어떤 정도의 두께를 갖는 네 가지의 복음들을 차례로 수평적으로 중첩시킨 것이다. 그래서 심슨의 사중복음의 직선성은 수평선을 따라 시간성을 띠며 진행된다. 전통적인 사중복음이 다면성”(polyhedrality)을 가졌다면, 심슨의 사중복음은 다층성”(polyfold)을 가졌다. 심슨의 사중복음의 단일성은 그리스도의 언행으로 확보되며, 그런데 그 단일성은 어떤 정도의 두께를 갖는 층들의 중첩으로 한 덩어리를 이루지만, 일정한 형태가 없는 것이다. 심슨의 사중복음은 전통적 사중복음보다 단일성이 약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결운동가 심슨의 사중복음의 단계적 직선성 그리고 단일성 약화는 초기 오순절지도자들의 순복음(Full Gospel) 이해에로 이어졌다. 토페카에서 오순절 운동을 촉발시켰던 파함은 종교개혁시기에 루터가 이신칭의를 통한 중생을 부활시켰고, 웨슬리가 온전한 성화를 회복시켰고, 다른 사람들이 나머지 진리들을 회복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순복음을 형성하는 부분적 복음들이 교회사 속에서 상실되었다가 다시 그리스도인들의 경험 속에서 시간 순으로 회복된 역사를 언급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중생 이후에 온전한 성화를 경험해야하고, 온전한 성화를 이룬 사람이 성령침례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개, 회심, 신유, 헌신, 성화, 성령의 기름 부으심, 성령침례, 그리고 구속/영화에 이르는 단계를 제시하고 그 단계에 한 그리스도인의 생애 안에서 은혜의 단계들을 보여주는 차트”(Chart Showing Steps of Grace in A Christian Life)라는 제목을 부여하기도 했다. 파함의 순복음은 심슨의 겹겹이 붙여지는 다층성 보다는, 수평으로 직선적으로 진행되는 단계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부분들”(parts)이라는 다양성이 전체”(full)라는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덩어리로 모아지는 약화된 단일성을 내포했다.

    파함의 제자로서 로스앤젤레스에서 아주사 부흥운동을 주도했던 시무어는 루터가 이신득의 복음을 회복시켰고, 웨슬리가 성결 복음을 회복시켰으며, 컬리스가 신유를 회복시켰고, 오순절운동에 의해 성령침례의 복음이 회복됨으로써 부분적 복음이 극복되고 온전한 복음(Full Gospel)이 회복되고 있다고 보았다. 특히 시무어는 하나의 설교 안에 네 가지의 부분적 복음들을 단계적으로 제시하고 그 부분적 복음들을 온전한 복음으로 묶었다. 그는 보배로운 속죄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그리스도의 속죄 안에 들어있는 네 가지 복음, 단계들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첫 단계는 죄사함이며, 둘째 단계는 온전한 성화이며, 셋째 단계는 신유이며, 넷째 단계는 성령과 불침례였다. 그리고 시무어는 회중들에게 이 모든 것, 즉 칭의, 성화, 신유, 성령침례와 따르는 표적들을 선포해야만 합니다라며 권고했다. 그는 그 설교를 마무리 지으며, “하나님께서 지금 로스앤젤레스에서 순복음’(the full gospel)의 선포에 따르는 표적과 기사를 허락하심으로써 그분의 말씀을 확증하고 계십니다라고 말했다. 시무어의 온전한 복음의 사람의 경험 속에서 시간적으로 펼쳐지는 단계적 직선성은 성화된 삶 위에 성령과 불 침례를 받습니다라는 말에서 확실하게 드러난다. 시무어의 순복음도 파함의 것처럼 부분들”(parts)이라는 다양성과 전체”(full)라는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덩어리로 약화된 단일성을 내포했다.

    맥퍼슨은 이런 성결운동가 심슨과 파함과 시무어 등의 오순절운동가들과는 다르게 무엇보다 부분적 복음들의 단일성(unity)을 강화함으로써 “Foursquare Gospel”을 창출해 내었다. 맥퍼슨은 그 단일성 강화를 사중복음 또는 온전한 복음(순복음)입체화/공간화함으로써 시도했다. 맥퍼슨은 사중복음의 중생, 신유, 성령침례, 재림이라는 네 가지 부분적 복음들을 에스겔의 환상에 등장하는 네 생물의 얼굴들이 구성하고 있는 육면체의 앞면(사람), 뒷면(독수리), 왼쪽 면(), 오른 쪽 면(사자)에 할당했다. 그녀는 심슨과 파함, 시무어 등이 시간 순서에 따라 수평선적으로 펼쳤던 사중복음의 처음과 끝을 이어 붙여서 입체/공간화 시켰다. 이렇게 맥퍼슨이 처음과 끝을 이어 붙임으로써 전복음(Full Gospel)이나 사중복음(Fourfold Gospel)은 네 개의 면들을 갖으면서도 하나의 입체를 갖는 단일한 Foursquare Gospel로 재탄생했다. 맥퍼슨의 그러한 처음과 끝을 붙인 단일성 강화 시도는 네 얼굴을 가진 한 몸의 날개가 둘씩 서로 연한 것을 복된 통일(blessed unity)”이라고 해석한 것에서도 드러난다. 그래서 그녀는 Foursquare Gospel복음의 네 가지 다른 국면들 또는 측면들”(four different faces or phases of the gospel)을 가진 그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충실하게 전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은 이레니우스의 사중복음보다 육면체라는 단일성을 더 부각시킨, 에스겔의 환상에 더 부합된다.

    맥퍼슨은 왜 이렇게 사중복음이나 순복음에 단일성을 강화하여 Foursquare Gospel화 한 것일까? 맥퍼슨은 19195월 이전에 구원, 성령침례, 주님의 재림, 그리고 신부의 준비라는 네 가지 주제들을 당대에 사람을 낚는 어부들이 전해야 할 가장 시급한 사중적 메시지”(The Fourfold Message of the Hour)라고 설파했다. 이렇게 맥퍼슨은 설교에서는 딱 한 차례 사중적 메시지라는 말을 썼으며, “사중복음이란 용어는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녀는 사중적”(fourfold)이라는 말뿐만 아니라, “오순절또는 온전한”(full)이란 말도 만족스런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오순절이란 용어는, 자칫 다른 주제들을 간과하고 성령침례라는 측면에만 지나치게 집중하게 할 수 있고, “온전한이나 사중적이란 용어는 여러 주제들을 포용하기는 하지만, 한 분 그리스도와의 결속이 부족하기 때문에 세 가지 용어가 다 맥퍼슨의 마음을 채워주지 못한 것 같다. 그녀에게 네 가지 복음들은 어느 하나라도 간과하거나 버릴 수 없는 서로 동등한 것들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어떤 특정한 한 면, 한 국면, 한 주제에만 편중되지 않고, 네 주제를 동등하게 골고루 균형 있게 포함하면서도, 그 균등하면서도 다양한 주제들을 보다 강력하게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다른 용어를 또는 모델을 찾았던 것 같다. 이런 추론은 다음과 같은 그녀의 말에 의해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질병을 치료하시는 치료자로서 그리스도에 대한 비전을 받을 때, 극단으로 치닫지 맙시다. 복음의 이 측면이 구원자 그리스도의 중요함을 전파하게 합시다. 성령침례 수여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를 받을 때, 과도하게 메시지의 이 측면을 과장하지도 말고, 갈보리에서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의 보혈을 통한 값없이 주시는 단순한 구원의 가치와 공로를 간과하지도 맙시다.

 

    맥퍼슨의 단일성 강화는 네 가지 주제들의 온전한 균형성추구의 절정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Foursquare Gospel온전한, 잘 균형 잡힌 Foursquare Gospel”(a full, an even-balanced four-square gospel)이라고 일컬었다. 그녀는 성결운동과 오순절 운동 안에서 공통으로 사용해 왔던 “full”과 함께 “an even-balanced four-square”이란 어구를 gospel 앞에 붙임으로써 Foursquare GospelFull Gospel의 최고 형태로 삼았다. 이런 점은 맥퍼슨이 Foursquare에 담은 의미들 중 하나가 완전함”(completeness)인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리고 그녀는 그 균형성을 한 메시지가 다른 메시지와 맺는 균형과 전망이라고 규정하고, 그 적절한 균형과 전망(due proportion and overlook)은 어떤 한 주제에 대해 극단으로 치닫거나 정도를 넘어서서 과장하지 않는, 복된 메시지의 그 어떤 하나의 국면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결정적으로, 맥퍼슨은 “‘’(four)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은 균형(balance), 안정(poise), 입체(solidity), 견고함(strength), 또한 빠르기(speed)를 의미합니다라고 말하여 사면”(Four Square)에 담은 의미를 설명하였다. 이렇게 그녀에게 Foursquare Gospel은 각 주제들이 가장 적절하게 균형 잡히면서도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단일성이 극도로 강화된 Full Gospel이었다.

    물론 맥퍼슨 이전에도 오순절운동 안에서 네 가지 복음들의 균형의 중요성을 주장한 사람이 있었다. 파함은 당시 성결운동가들이 성결(holiness)이라는 한 주제에만 너무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신앙의 뼈, 골수, 섬유질. 피부, 근육으로 만들려 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성결은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 계획안에 있는 한 단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재림이나 신유 등도 간과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파함은 사람들이 한 가지 주제에 치우쳐 좁아지고 열중하게 되면, 모든 것이 그 주제로부터 시작하고 끝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아가 오순절 운동에서도 생각을 방언에만 고정시키면, 방언 밖에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파함은 이렇게 중생, 온전한 성화, 신유, 방언을 동반하는 성령침례, 그리고 재림이라는 주제들 하나하나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그 주제들을 균형 있게 다루려 하였다. 맥퍼슨의 뛰어난 점은 오순절주의자들 중 그 누구보다도 그 균형 잡기를 더 철저하게 추구했다는 것이다. 파함은 복음들을 균형 있되 어떤 일정한 형태가 없는 덩어리로 남겨놓았었다. 맥퍼슨은 그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네 가지 복음들에 각각 동등한 중요성을 부여하면서도, 그 복음들이 별개로 분리되지 않도록 처음과 끝을 이어 하나의 일정한 형태가 있는 입체로 만들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은 하나의 입체이되, 각각의 크기가 균형 있게 동일한 정사면형들의 모든 끝이 붙어있는 정육면체다.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의 단일성은 네 가지 복음들의 철저한 균형성 추구의 결과였다.

   오순절운동 안에서 맥퍼슨이 그리스도께 보다 더 집중하는 단일성을 맨 처음 시도했던 사람은 아니었다. 그런 단일성은 더함(W. H. Durham)에 의해 시작되었다. 더함은 파함과 시무어 등이 중생 이후에 중생과 구분되고 중생에 후속하는 온전한 성화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이의를 제기했다. 파함은 중생을 위해 베풀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첫 번째 은혜라고 불렀으며, 중생 이후에 온전한 성화를 위해 베풀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두 번째 은혜, 마지막 은혜라고 불렀다. 파함은 갈보리의 역사”(the work of Galvary)라는 같은 뿌리로부터 칭의와 성화라는 다른 두 개의 가지가 앞 다투며 뻗어 나오는 것과 같이 생각했다.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뿌려진 그리스도의 동일한 보혈이 칭의에서 자범죄를 사하며, 온전한 성화에서 원죄를 사한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더함은 갈보리에서 흘린 그리스도의 피가 두 번에 걸쳐 효력을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단번에 자범죄와 원죄를 제거한다고 믿었으며, 그 시점을 중생과 중첩해 놓았다. 더함은 중생과 온전한 성화의 시점을 겹쳐 하나처럼 만든 것이다. 더함은 온전한 성화라는 단계를 앞으로 당겨 중생과 겹침으로써 파함의 Full Gospel을 구성하는 직선적으로 진행되는 다섯 단계의 복음들(맨 먼저 중생, 그 이후 신유와 온전한 성화, 그 이후 성령침례, 그 이후 재림)을 네 단계의 복음들로 축소했다. 더함의 Full Gospel은 그리스도의 피에 더 집중함으로써 파함의 Full Gospel보다 더 단일화 되었다.

    더함으로부터 시작된 오순절운동 안에서 그리스도께 집중은 교회론과 관련된 침례의식을 중심으로 한 오직 예수 이름 침례”(Jesus Only Baptism)로 이어졌다. 더함의 시카고 Full Gospel Mission에서 방언이 동반되는 성령침례를 받았던 벨(E. N. Bell), 그리고 고스(Howard A. Goss) 등은 오직 예수 이름으로 침례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재침례를 받았다. 예수 이름 단일성 운동은 교회론에서 삼위일체론으로 확대되어 단일성 오순절주의”(Unitarian or Oneness Pentecostalism)가 되었다. 서방교회의 삼위일체(三位一體)”(Una substantia tres personae)와 동방교회의 삼체일본(三體一本)”(Miva ou*siVa treiV" u&postasiv")을 어거스틴이 두 가지 논의들의 장점만 취하여 정리한 삼위일본(三位一本), 한 본질에 세 위격들”(Una essentia tres personae, One Nature, Three Persons)은 정통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그런데 단일성 오순절주의는 그리스도께 지나치게 집중하여 침례를 예수라는 이름으로 주어야 한다고 주장할 뿐만 아니라, 선을 넘어가 성부, 성자, 성령의 인격(혹은 위격)은 하나(one person)인데, “그 인격은 예수라는 이단적 설을 주장했다.

    그리고 단일성 오순절주의는 물침례와 성령침례를 구원론에 포함시키고 구원의 서정의 첫 단계에 두고 말았다. 단일성 오순절주의자들은 회개하고 예수 이름으로 물침례를 받을 때 동시에 방언을 말하는 증거를 동반하며 성령침례를 받는다고 믿는다. 그들은 이 세 과정은 동시에 일어나며 온전한 구원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시며 흘리신 보혈이 회개와 물침례 뿐만 아니라, 성령침례를 가능하고 효력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단일성 오순절주의는 그리스도께 집중하여 더함이 온전한 성화를 앞으로 당겨 중생과 일치시킨 것에서 더 나아가 성령침례마저 앞으로 당겨 중생과 단일화시켰다. 단일성 오순절주의의 복음에서는 다층성이 거의 제거되었으며,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극도로 강화된 단일성만 남게 되었다.

    더함의 영향을 받았던 맥퍼슨도 그리스도께 집중하여 단일성을 추구했으나 극단으로 치닫지는 않았다. 맥퍼슨은 단일성을 추구하면서도 더함이 온전한 성화를 중생과 겹쳐놓은 것에서 멈추고 더 이상 오순절적 순복음의 다층성을 손상시키지 않았다. 그녀는 오직 예수이름 단일성 오순절주의자들이 중생과 성령침례를 통합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녀는 중생, 신유, 성령침례, 재림이라는 네 가지 단계적 복음들을 고수했다.

 

복음은 사각이어야지 둥글어지면 안됩니다”(It shall be foursquare and not round)라고 우리는 분명하게 듣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깨어져 여기 저기 흩어진 것들 중에 한 파편을 취합니다. 그들은 나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성령침례 수여자라고 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아라고 말합니다. , 안됩니다! 복음은 사각이어야지 둥글어지면 안됩니다. “글쎄, 좋아, 그렇지만 나는 신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믿지 않아. 그것 잘라 버리지!” 안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렇게 하면, 사면적으로 설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단일성을 다른 차원에서 모색하였다. 맥퍼슨은 오순절적 Full Gospel의 네 가지 복음들을 에스겔의 환상을 통해 그리스도라는 하나의 정육면체의 앞, , , , 사면의 각 면에 할당함으로써 다면성과 단일성을 확보했다.

    또한 그녀는 이단적 단일성 오순절주의와는 달리 전통적인 삼위일체론(Trinity)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녀는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아들의 인격 안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유효합니다”(His grace is available to everyone in the person of His Son)라고 썼다. 맥퍼슨은 설교들에서 성령을 삼위일체의 제 삼 위격”(the third person of the Trinity)이라고 자주 말하곤 했다. 19184월에 행한 설교에서 그녀는 신성 안에 성부, 성자, 성령이라는 세 위격들이 있는 것처럼”(Just as there are three persons in the Godhead, Father, Son, and Holy Spirit)이라고 말했다. 그럼으로써 그녀는 삼위일본,” “세 위격들에 신성이라는 한 본질이라는 정통적인 삼위일체론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의 세 번째 특징은 시간성과 더불어 영원성을 통합하여 갖는다는 것이다. 맥퍼슨이 네 가지 복음들을 정육면체의 사면에 할당했지만, 그 복음들의 이어지는 시간성을 제거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그 복음들의 이어지는 층들의 중생이라는 시작과 재림이라는 끝을 이어서 육면체의 사면으로 만들었지만, 그 사면체의 각 면들이 차례로 이어지는 단계적 시간성을 훼손시키지는 않았다. 맥퍼슨은 중생을 얻은 다음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야 하며, “거기서 멈추지 말고, 나아가신유를 경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귀한 피를 통한 구원은 결코 과장될 수 없습니다. 우리들 중 많은 사람들은 유일한 구원자의 모습을 보아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들 중 모두가 성령으로 침례를 주시는 분의 강력하고 새로운 능력을 받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분은 그분의 권능으로 승리하도록 그분의 교회에게 능력을 부여하시는 사자이십니다. 그분을 영접하셨다면, 거기서 멈추지 말고, 나아가 참고, 희생하고, 짐을 담당하는 소, 위대한 의사, 공감하시는 예수에 대한 계시를 받읍시다.

 

    그런데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의 시간성은 시작과 끝이 붙여지며 영원성의 차원으로 들어간다. 첫째 면에서 시작하여 둘째 면으로, 둘째 면에서 셋째 면으로, 셋째 면에서 넷째 면으로 진행하다보면, 다시 첫째 면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끊임없는 회전은 시간성을 영원성 안으로 진입시킨다. 구원자로서 그리스도에서 성령침례 수여자 그리스도로, 다음에 의사 그리스도로, 그리고 재림왕 그리스도로 이행되는 것은 시간 속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Christus pro nobis) 직선적으로 펼치시는 경세적 기독론”(Economic Christology)이라고 칭할 수 있을 것이다. 맥퍼슨은 이 경세적 기독론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리스도의 여러 측면들을 정육면체에 결합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여러 측면들을 시간을 초월하여 영원 속에서 하나로 통합하는 그리스도 자신을 위한”(Christus pro Christus) “내재적 기독론”(Immanent Christology)을 구현시킨 것이다. 이 통합 안에서 그리스도는 처음이요 나중이시며, 알파와 오메가시다. 물론 그리스도는 처음과 나중 사이에, 영원과 영원 사이에 존재하는 면에서 면으로 이어지는 단계적이며 직선적인 시간의 주인이시기도 하다. 맥퍼슨은 Foursquare Gospel을 통해 경세적 기독론과 내재적 기독론을 통합했다.

    이런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의 경세적 기독론과 내재적 기독론의 결합은 그의 구원자 그리스도에 대한 설명에서 잘 드러난다. 그녀는 에스겔의 사람의 얼굴유일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할당했다. 그런데 맥퍼슨은 그 주제에 대한 설교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행하신 일만을 말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시간 순서대로 탄생부터 승천, 그리고 현재에도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의 얼굴의 변화를 청중과 함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이끌어가며 스토리텔링하였다. 맥퍼슨은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아주 작은 얼굴이, 강보에 싸여 누인 아기의 얼굴만 말한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침례를 받으신 후 하나님의 아들로서 성부의 보좌에서 나오는 빛으로 씻은 영화된 얼굴,” “바다의 파도를 잔잔케 하신 바다와 땅과 하늘의 주인의 명령하시는 권위 있는 신성(Divinity)의 얼굴도 말하였다. 그녀는 한 인격(one person)을 가지신 그리스도의 인성(humanity)과 신성(divinity)이라는 양성(Two Natures)을 그리스도의 얼굴을 통해 통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렇게 맥퍼슨은 시간 속에서 탄생부터 승천, 현존에 이르는 경세적 기독론과 시간을 초월하여 한 인격에 인성과 신성이라는 양성이라는 내내적 기독론을 구원자 그리스도의 얼굴을 통해 통합했다. 이러한 맥퍼슨의 시간적 경세적 기독론과 초시간적 내재적 기독론의 통합은 그녀가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13:8)는 말씀을 Foursquare Gospel의 성경적 좌우명으로 삼은 것에서도 나타난다.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시간성과 변함없이 동일한 영원성이 통합된 것이다.

 

 

VI. 나가는 말

 

    이상과 같이 살펴본 것처럼, 맥퍼슨은 “Foursquare Gospel”을 탄생시키면서 Full Gospel을 버리지 않고 품어 성숙시켰다. 다른 말로, Full Gospel은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의 씨앗이었다. 맥퍼슨이 Full Gospel에 만족하지 못했다는 것은 맥퍼슨이 Full Gospe에 반감을 갖거나 그것을 없애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그녀는 Full Gospel을 마음에 품고 성숙시키며, Full Gospel을 내포하면서도 보다 견고하고 균형 잡힌 체계를 추구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동안 일본이나 중국, 그리고 한국에서 “Foursquare Gospel”에 대한 번역어로서 훠스퀘어 복음이라는 음역어나 사중복음”, “사방복음”, “사각복음이라는 의역어들이 사용되어 왔다. 그런데 이런 음역어나 의역어들 보다는 사면복음이라는 의역어가 더 적합할 것 같다. “사면복음이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의 네 가지 복음들이라는 요소와 단일한 정육면체성이라는 요소를 다른 의역어들보다 더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레니우스나 제롬의 전통적인 사중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네 가지 관점에서 다룬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을 에스겔서 1장에 투영한 것이다. A. B. 심슨의 사중복음은 에스겔서 1장과 상관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네 가지 주제들(중생, 성화, 신유, 재림)로 복음화한 것이다. 이와 달리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은 에스겔서 1장의 네 생물의 얼굴들에 그녀의 Full Gospel을 형성한 중생, 성령침례, 신유, 재림이라는 네 가지 복음들을 각각 할당했다. 맥퍼슨이 이레니우스의 사중복음과 심슨의 사중복음을 통합하여“Foursquare Gospel”을 탄생시켰다고도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은 크게 세 가지의 특징을 갖는다.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은 첫째, 네 가지 복음들을 통합하는 성경적 모형을 갖는다. 둘째로, 복음들의 처음과 끝을 이음으로써 네 가지 복음들을 균등하고 온건하게 통합하는 단일성을 갖는다. 이 단일성은 Full Gospel의 네 가지 복음들을 포함하면서도 그리스도 중심의 하나의 복음으로 입체화되었다. 셋째로, 첫 면으로부터 다음 면으로의 이행하는 시간성을 갖으면서도 동시에 끝 면에서 첫 면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회전하는 영원성을 갖는다. 이런 시간과 영원성은 경세적 기독론뿐만 아니라 내재적 기독론을 제안하며 그 두 기독론을 하나로 통합하여 갖고 있다는 특징들을 갖는다. 또한 성부, 성자 성령이라는 삼위에 한 신성 본질이라는 정통 삼위일체론을 내포하며, 신성과 인성이라는 양성에 한 인격이라는 정통 기독론을 내포한다.

 

 

 

참고문헌

 

이상환. “맥퍼슨의 오순절사역의 특징.” 오순절신학논단(8) (2010.12): 173-214.

이창승. “성결적 순복음’(Full Gospel, 純福音)의 기원, 역사와 의미.” 영산신학저널Vol. 40 (2017): 7-46.

         . “오순절적 순복음’(Full Gospel, 純福音)의 기원, 역사와 의미.” 영산신학저널Vol. 47 (2019): 219-272.

임열수. “김신옥 목사의 사역과 목회신학.” 리더십, 영성, 신학, 건신(建信) 김신옥 성역 33주년 기념논문집. 대전: 복음           신학대학원대학교출판부, 2005: 29-60.

장광진. “‘대한예수교복음교회의 오순절 영성의 이해와 사역의 전망.” 리더십, 영성, 신학, 건신(建信) 김신옥 성역 33주           년 기념논문집. 대전: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출판부, 2005: 189-210.

정상운. “성결교회의 사중복음과 영산의 오중복음 비교.” 영산신학저널Vol. 50 (2019): 47-83.

 

Allen, Brian. “Oneness Pentecostalism: Modes That Don’t Biblically Line Up.” http://bibleinfobrokers.com/wp-  content/Resources/The_Heresy_of_Oneness_Pentecostal.pdf, accessed 3/4/2020.

Ambrose, Linda M. “Aimee Semple McPherson: Gender Theory, Worship, and the Arts.” Pneuma 39 (2017): 105122.

Atter, Gordon. Third Force. Peterborgouh, Ontario: the College Press, 1962.

Augustinus. De Trinitate. V. 9, XV. 5.

Barfoot, Chas H. Aimee Semple McPherson and the Making of Modern Pentecostalism, 1890-1926. New York, New                 York: Routledge, 2014.

Basileou. *Epistolae. 234, 236. 6.

Bell, E. N. “Testimony a Baptist Pastor.” Pentecostal Testimony 1.1 (March, 1909): 9.

Bernard, David K. The Oneness of God. Hazelwood, Missouri: Word Aflame Press, 1983.

         . The New Birth. Hazelwood, Missouri: Word Aflame Press, 1984.

Blumhofer, Edith L. Aimee Semple McPherson: Everybody’s Sister. Grand Rapids, Michigan: W. B. Eerdmans Publishing  Company, 1993.

Bowman, Robert M. Jr. “Oneness Pentecostalism and the Trinity.” http://www.gospeloutreach.net/optrin.html, accessed 3/4/2020.

Calvin, John. “Dissertations-On the Cherubim.” Commentaries On Ezekiel. Vol. 2. Grand Rapids, Michigan: Christian                  Classics Ethereal Library, 1999.

Dunn, J. Jesus and the Spirit. Lodon, UK: SCM Press, 1975.

Durham, William H. “Some Other Phases of Sanctification.” Pentecostal Testimony 2 (May, 1912): 9.

. “Salvation in Christ,” The Bridal Call (June, 1917): 2.

Eusebius Sophronius Hieronymus. “Prologus.” Commentariorum in Evangelium Matthei libri quatuor. http://www.documentacatholicaomnia.eu/02m/0347-0420,_Hieronymus,_Commentariorum_In_Evangelium_Matthaei_Libri_Quattuor,_MLT.pdf, accessed 2/4/2020.

Fudge, Thomas A. Christianity without the Cross: A History of Salvation in Oneness Pentecostalism. Parkland, Florida: Universal Publishers, 2003.

Gibson, Lois E. “UPCI Articles of Faith 2012.” http://spiritualabuse.org/aof.html, accessed 4/4/2020.

Gimpel, Richard W. “The Oneness Theology of the United Pentecostal Church International as Articulated by David K. Bernard.” Thesis for M.A.,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2016.

Huntsman, B. W. “B. W. Huntsham, Minister Brighton Church of Christ, Melbourne.” The Bridal Call, Vol. VI, No. VI (November, 1922): 18.

Irenaei. Contra Haereses III.11.8. Documenta Catholica Omina, MPG 007a, 885.

St. Irenaeus of Lyons. Against the Heresies. Book 3.11.8, trans. Matthew C. Steenberg and Dominic J. Unger, Ancient Christian Writers. Vol. 64. Paulist Press, 2012.

Irving, Daniel. “The Foursquare Gospel of Aimee Semple McPherson.” Lamp-Stand Restoration. https://lamp-stand.com/2012/07/05/i-historical-reconstruction-of-the-apostolic-doctrines-subpart-g-pentecostal-movement-article-5-the-foursquare-gospel-of-aimee-semple-McPherson/: July 5, 2012, accessed 21/3/2020.

St. Jerom. Commentary on Matthew. trans. Thomas P. Scheck. The Fathers of the Church V. 117. Washington, DC: The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 Press, 2008.

Maddux, Kristy. “The Foursquare Gospel of Aimee Semple McPherson.” JSTOR, Vol. 14, No.2 (Summer, 2011): 291-326.

Middleton, Robert “Fresno Staff Reporter Writes.” The Bridal Call, Vol. V, No. X (March, 1922): 10.

McPherson, Aimee Semple. This is That: Personal Experiences, Sermons and Writings of Aimee Semple McPherson, Evangelist. Los Angeles, California: The Bridal Call Publishing House, 1919.

. The Foursquare Gospel. compiled by Raymond L. Cox. Los Angeles, California: Heritage Committee, 1969.

. Aimee: The Life Story of Aimee Semple McPherson. Los Angeles, California: Foursquare Publications, 1979.

. The Collected Sermons and Writings of Aimee Semple McPherson. Vol. 1. North Charleston, South Carolina: Echo Park Evangelistic Association, 2015.

. The Collected Sermons and Writings of Aimee Semple McPherson. Vol. 2. North Charleston, South Carolina: Echo Park Evangelistic Association, 2015.

. The Collected Sermons and Writings of Aimee Semple McPherson. Vol. 3. North Charleston, South Carolina: Echo Park Evangelistic Association, 2015.

. The Collected Sermons and Writings of Aimee Semple McPherson. Vol. 4. North Charleston, South Carolina: Echo Park Evangelistic Association, 2018.

Nichol, John Thomas. Pentecostalism. New York, New York: Harper & Row Publishers, 1966.

Pagels, Elaine. “Irenaeus, the ‘Canon of Truth,’ and the Gospel of John: ‘Making a Difference’ through Hermeneutics and Ritual.” Vigiliae Christianae 56.4 (November, 2002): 339-371.

Parham, Charles F. A Voice Crying in the Wilderness. Joplin, Missouri: Joplin Printing Company, 1902, 1910.

. The Everlasting Gospel. Baxter Springs, Kansas: Apostolic Faith Bible College, 1911.

Parham, Sarah, E. The Life of Charles F. Parham: Founder of the Apostolic Faith Movement. Baxter Springs, Kansas: Apostolic Faith Bible College, 1930.

Ray, Donna E. “Aimee Semple McPherson and Her Seriously Exciting Gospel.” Journal of Pentecostal Theology 19 (2010): 155169.

Resch, Dustin G. “The Fittingness and Harmony of Scripture: Toward an Ireanaean Hermeneutic.” The Heythrop Jouranl (2009): 7484.

Seymour, William J. “The Pentecostal Baptism Restored.” The Apostolic Faith (Los Angeles) Vol. 2 (October, 1906): 1.

. “The Precious Atonement,” The Apostolic Faith (Los Angeles) 1 (September, 1906): 2.

Simpson, A. B. “IV. Christ Our Coming Lord.” The Fourfold Gospel. Harrisburg, Pennsylvania: Christian Publications Incorporated, 1890.

. “Testimony of the Work.” Charles F. Parham, ed. The Apostolic Faith (Topeka, KS) Vol. 2, No. 3 (January, 1900): 3.

. Divine Emblems. Book 1, Chapter 2 - EMBLEMS FROM THE STORY OF THE FALL SECTION VI - The Cherubim. Camp Hill, Pennsylvania: Christian Publications, 1995.

Snapp, Jr. James. “The Evangelists’ Symbols: Man, Lion, Ox, Eagle.” The Text of the Gospels. http://www.thetextofthegospels.com/2015/03/the-evangelists-symbols-man-lion-ox.html, accessed 20/2/2020.

Sutton, Matthew A. “‘Between the Refrigerator and the Wildfire’: Aimee Semple McPherson, Pentecostalism, and the Fundamentalist-Modernist Controversy.” Church History, Vol. 72 Issue 1 (Mar, 2003): 159-188.

. Aimee Semple McPherson and the Resurrection of Christian America. Cambridge, Massachusetts: Harvard University Press, 2007.

Tertullian. Against Praxeas, The Ante-Nicene Fathers. Grand Rapids; Michigan: Wm. B. Eerdmans Publishing Company, 1989.

米田勇 編. 中田重治全集, 2卷 東京: 中田重治全集刊行會, 昭和 50.

 

 

국제복음교회의 역사.” 대한예수교복음교회총회. http://www.koreafg.net/032.htm, accessed 1/4/2020).

임춘수. “Foursquare에 대한 한국 번역어들에 관해.” 필자의 질문에 대한 카카오톡 메시지 답신 (2020410).

총회헌법.” 대한예수교복음교회총회. http://www.koreafg.net/041.htm, accessed 6/4/2020.

한국복음교회의 연혁.” 대한예수교복음교회총회. http://www.koreafg.net/033.htm, accessed 1/4/2020).

“Foursquare4중 교리.” 대한예수교복음교회총회. http://www.koreafg.net/011.htm, accessed 1/4/2020).

 

“About EPEA.” Echo Park Evangelistic Association. https://www.echoparkevangelisticassociation.org/about---epea, accessed 10/2/2020.

“Bald Eagle.” https://en.wikipedia.org/wiki/Bald_eagle, accessed 2/4/2020.

“Foursquare in American English.” Collins. https://www.collinsdictionary.com/dictionary/english/foursquare, accessed 4/4/2020.

“Foursquare.” Dictionary.com. https://www.dictionary.com/browse/foursquare, accessed 4/4/2020.

“Our History.” The Foursquare Church. https://www.foursquare.org/about/history/ accessed 11/4/2020.

 

国際フォースクエア伝道教会.” ウイキペデイア. https://ja.wikipedia.org/wiki/国際フォースクエア伝道教会, accessed 30/3/2020.

日本から世界.” https://www.japan-foursquare.jp/cont1/9.html, accessed 30/3/2020.

日本フォースクエア福音教団.” https://www.japan-foursquare.jp/. accessed 30/3/2020

日本フォースクエア福音教団.” クリスチャン情報ブツク Web .http://church-info.jp/sp/search/detail.php?key=719, accessed 31/3/2020.

ロゴの意味 Foursquare Logo.” https://www.japan-foursquare.jp/cont1/10.html, accessed 30/2/2020.

 

 

 

국문초록

 

에이미 샘플 맥퍼슨과 Foursqaure Gospel

 

이창승

조교수

순복음총회신학교

 

미국에 오순절 계통의 “The International Church of the Foursquare Gospel”이라는 교단을 설립한 에이미 샘플 맥퍼슨(Aimee Semple McPherson)“Foursquare Gospel”에 대한 신학적 연구는 이상환 박사가 2010년에 시도한 것과 다니엘 어빙이 2012년에 시도한 것이 전부인 것 같다. 그런데 그들의 연구들은 그녀의 설교들 중에 콕스가 편집한 Foursquare Gospel이라는 책에 실린 맥퍼슨의 몇 개의 설교들만을 참고로 한 것 같다. 특히 맥퍼슨이 19231월에 행한 “Foursquare Gospel”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자료로 삼은 연구는 없었다. 본 소고는 그녀의 그 설교문을 주요 자료로 삼고, 다른 설교들도 자료로 삼아 그녀의 “Foursquare Gospel”을 살펴본다.

맥퍼슨은 “Pentecost”“Full Gospel”을 보다 적절하게 품고 표현할 체계를 모색하다가 “Foursquare Gospel”을 탄생시켰다. “Foursquare Gospel”에 대한 번역어로서 훠스퀘어 복음이라는 음역어나 사중복음”, “사방복음”, “사각복음이라는 의역어들 보다는 사면복음이라는 의역어가 더 적합할 것 같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네 가지 관점에서 다룬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을 에스겔서 1장에 투영한 이레니우스나 제롬의 전통적인 사중복음이나, 에스겔서 1장과 상관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네 가지 주제들(중생, 성화, 신유, 재림)로 복음화 한 A. B. 심슨의 사중복음과 달리,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은 에스겔서 1장의 네 생물의 얼굴들에 그녀의 Full Gospel을 형성한 중생, 성령침례, 신유, 재림이라는 네 가지 복음들을 각각 할당했다.

맥퍼슨의 Foursquare Gospel은 네 가지 복음들을 통합하는 성경적 모형을 갖는다는, 네 가지 복음들을 균등하고 온건하게 단일화 했다는, 시간성과 영원성/경세적 기독론과 내재적 기독론을 통합했다는 특징들을 갖는다.

 

주제어: 에이미 샘플 맥퍼슨, Foursquare Gospel, 오순절주의, 순복음, 에스겔서 1장의 환상, 사중복음

 

 

 

Abstract

 

Aimee Semple McPherson and Foursquare Gospel

 

Chang-Soung, Lee

Assistant Professor

Korea Christian College

 

Amy Semple McPherson founded a Pentecostal denomination, “The International Church of the Foursquare Gospel” in the United States. It seems that just two scholars, Lee Sang-hwan and Daniel Irving, tried to study theologically “Foursquare Gospel,” in 2010 and 2012. However, their studies seem to refer to only a few of McPherson’s sermons in the book, Foursquare Gospel, edited by Cox. In particular, there was no study using the important sermon entitled “Foursquare Gospel” in January 1923. This work uses the sermon as the main material, and other sermons as well to examine her “Foursquare Gospel.”

McPherson came up with “Foursquare Gospel” after searching for a system to more appropriately embrace and express “Pentecost” or “Full Gospel”. As a translation for “Foursquare Gospel”, the semantic translation, “사면복음”(sameonbokum) seems to be more appropriate than the transliteration, “훠스케아 복음”(foursquarbokum) and the semantic translations: “사중복음”(sajunbokum), “사방복음”(sabangbokum).

The traditional fourfold gospel of Irenaeus and Jerome projected the life of Jesus Christ from four perspectives, such as Matthew, Mark, Luke, and John, into the four faces of Ezekiel 1. A. B. Simpson’s Fourfold Gospel classified the works of Jesus into four themes: regeneration, sanctification, Divine healing, the Second coming, without Exekiel 1. McPherson’s “Foursquare Gospel” assigned the four thematical gospels: rebirth, Spirit baptism, Divine healing, the Second coming that formed her Full Gospel on the faces of the four living creatures in Ezekiel 1.

McPherson’s Foursquare Gospel has three characteristics: firstly having a biblical model or a frame that combines the four gospels, secondly unifying the four gospels evenly and moderately into one cube, and thirdly integrating temporality with eternity and Economical Christology with Immanent Christology.

 

 

Key words: Aimee Sample McPherson, Foursquare Gospel, Pentecostalism, Full Gospel, the Vision of Ezekiel 1, Fourfold Gosp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