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J. 시무어의 글: 성령침례

성령침례

THE BAPTISM

OF THE HOLY GHOST

The Apostolic Faith (Los Angeles) 13 (May, 1908): 2.

 

 

윌리엄 J. 시무어

 

이창승 역

 

 

 

    성령침례에 대한 아주사 표준(the Azusa standard)은 사도행전 1장 5절과 8절, 2장 4절, 그리고 누가복음 24장 49절의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분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성령과 불 침례와 성령이 말하게 하심에 따라 방언을 말함을 인해 어린양을 찬양합니다.

    예수께서는 오순절 날에 교회에게 부흥을 일으키는 방법에 대한 큰 교훈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교회가 성령과 불 침례에 대한 예수님의 표준을 따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오, 사랑하는 여러분, 그 비결은 일치, 한 장소, 한 마음, 한 영, 한 정신, 한 기도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들이 성령과 불 침례의 위대한 권능을 믿으며 어디서든 일치하여 한 장소, 한 마음, 한 정신, 한 영인 것을 보실 수 있다면, 그 권능이 임할 것이고, 오순절적 결과들이 뒤따를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사도적 신앙 교리(Apostolic Faith doctrine)는 일치, 한 영, 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모든 자녀들이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대로 살도록 그들을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 17:21].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 하나님께서 당신의 모든 자녀들로 하여금 예수께서 요한복음 17장에서 기도하셨던 것처럼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하나가 되어 살 필요가 있음을 깨닫게 해달라고 제가 요즈음 얼마나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진리로 성화되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고, 성령의 은사나 권능을 따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오셔서, 모든 마음을 성령의 권능으로 채우실 것입니다. 그분의 거룩한 이름에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 제가 이 세상에 널리 퍼지고 있는 이 놀라운 구원을 인해 얼마나 하나님을 찬양하는지 모릅니다. 성령침례는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찬양을 일으킵니다.

 

성령은 권능입니다

 

    성화된 사람과 성령과 불 침례를 받은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성화된 사람은 씻음 받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집니다. 그러나 성령침례를 받은 사람은 그의 영혼에 하나님의 권능, 하나님과 사람들이 함께하는 권능(power with God and men), 사단의 나라와 그의 모든 졸개들을 제압하는 권능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마리의 지렁이를 취하셔서 한 산을 타작하실 수 있으십니다(God can take a worm and thresh a mountain).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

    모든 예수님의 큰 부흥들과 이적들에서, 그 일은 그분의 성화된 사람들을 통해 흐르는 성령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일어났습니다.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를 그분의 도구로 취하실 때, 그 권능은 남자들과 여자들에게 확신을 주고,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은 실제적이라는 것을 알게 합니다. 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우리를 성령의 전으로 삼으신 것을 인해 하나님께 감사해야합니다. 여러분이 성령님을 모시는 것은 여러분 안에 한 제국, 권능을 갖는 것입니다. 그분은 하늘로부터 불을 내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령의 권능을 받으면, 우리는 하늘이 열리고 성령의 권능이 땅위에, 그 권능이 병과 질병과 사망위에 떨어지는 것을 볼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제자들에게 주셨던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라”[마 10:8]는 위임령을 결코 철회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사람들이 하나가 되면, 이런 일들을 행하실 것입니다. 성령님은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하는 권능입니다. 여러분은 엘리야도 가졌던 하나님과 함께하는 권능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그분의 모든 사역에 배치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담이 범죄 했을 때, 그가 그의 능력을 많이 상실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께서는 예수님의 피를 통해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다”[눅 10:9]고 말씀하십니다. 주 예수께서는 교회가 재림 때에 그분이 세상을 떠나 오순절 날에 세워 출발시키셨던 교회와 같기를 바라십니다.

 

한 마음으로 기다리십시오

 

    오,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쓸데없는 비판을 그치고 예수께서 우리에게 사도행전 2장에서 주신 표준으로 돌아와서 자신의 진정한 개인적 오순절을 추구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오, 사랑하는 여러분, 만약 여러분이 지금 당장 이 성령침례를 위해 하나님을 기다린다면, 그래서 그리스도의 피로 성화된 두 세 사람이 함께 모일 수 있다면, 그리고 모두 한 마음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비를 내리시는 것처럼 여러분의 영혼 위에 성령침례를 내리실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와서 성령침례의 교리를 설교할 설교자가 한 사람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는 구절에서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에 순종할 수는 있습니다. 이것이 그분의 말씀입니다. 만약 두 세 사람이라도 그분의 이름으로 모여 성령침례를 위해 기도한다면, 오늘 낮이나 오늘 밤에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아버지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자신의 삶 속에서 그것이 진리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참되고 확실합니다.

 

성령침례는 청결한 마음에 임합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모범이십니다.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강에서 돌아오사 . . . 성령에게 이끌리시며”[눅 4:1]. 우리는 성경을 읽으면서 성령과 불 침례가 청결한 성화된 삶에 임한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성령과 권능으로 그분에게 기름 부으시기 전에도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히 7:26], 지혜로 충만하고, 하나님과 사람의 사랑을 받으셨다는 것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누가복음 2장 40절에서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 그리고 누가복음 2장 52절에서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라고 읽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성령의 권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습니다”[눅 4:14].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분은 더 이상 거룩하거나 온순하신 것이 아니라, 더 큰 권능을 가지셨습니다. “그리고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셨습니다”[눅 4:15].

    사랑하는 여러분, 만약 예수께서 하나님이시라도 그분의 사역과 이적들을 위해 능력을 부여하시는 성령님이 필요하셨다면, 우리 자녀들은 오늘날 얼마나 더 성령이 필요하겠습니까. 오, 남자와 여자들이 성령과 불 침례가 그들의 영혼에 임하도록 기다려서, 영광이 오순절 날 불의 혀처럼 그 제자들에게 임한 것처럼 그들의 심령에도 임하기를 바랍니다. 불의 혀(the tongues of fire)는 “영광의 성대한 임재”(the great Shekina glory)를 상징했습니다. 물론 성령께서 그들의 영혼에 내주하시지만, 오늘날에도 영광의 임재는 성령침례를 받은 사람들 위에 밤낮 머무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임재가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이 놀라운 구원을 인해 그분께 감사합니다. 전 세계에 찬양이 울려 퍼지게 하여 모든 사람들이 보혜사 성령이 오셨음을 알게 합시다. 그분의 소중한 이름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침례 받으신 후 첫 설교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눅 4:18-19). 할렐루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성령침례를 받으신 후 회당에서 선포하신 설교입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영이 자기 위에 임하셨다는 것을 인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고, 성령에 의해 잉태되셨으며, 그분의 어머니의 태로부터 성령에 충만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성령침례가 요단강에서 그분의 성화된 인성 위에 임했습니다. 그분은 인성에 있어서 그분의 사역을 행하시기 위해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 삼의 위격”(the Third Person of the Trinity)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진심으로 자신의 손가락들이 귀신들을 쫓아내기 위한 성령의 도구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으셨습니다.

 

성령께서는 청결한 수로를 통해 흐르십니다

 

    만약 오늘날 남자들과 여자들이 자신을 하나님께 헌신하고, 그들의 손과 발과 눈과 애착들, 몸과 영혼 모두가 성화된다면, 성령께서 그런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시겠습니까. 그분은 성화된 통로를 통해 그분의 능력을 흘려보내시기 위해 청결한 수로를 찾으실 것입니다. 사람들은 구원받고, 성화되고 치료받고 성령과 불로 침례 받을 것입니다. 성령침례는 우리 주와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의 말씀에 대한 믿음으로 임합니다. 성령침례를 받으려면, 우리는 먼저 성화되어야만 합니다. 그러면[성령침례를 받으면] 우리는 땅 끝까지 그분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개인적 오순절”(personal Pentecost) 또는 성령과 불 침례를 받을 때까지 결코 사도행전 2장 4절과 16절, 17절에 부합하는 경험을 갖지 못할 것입니다(마 13:11).

    이것은 하나님께서 말세에 그분의 겸손한 자녀들에게 부어주시고 계시는 “늦은 비”(the latter rain)입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날에 그의 제자들에게 주셨던 그 대위임령과 부합하는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9-20), 아멘! 그들은 오순절 날에 이 위임령과 부합하는 권능을 받았습니다(행 2:4).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 제가 이 말세에 나타나는 그분의 강력한 능력을 보는 것을 인해 얼마나 하나님을 찬양하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사람들이 성령과 불 침례를 받기를 원하십니다.

 

- W. J. 시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