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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순절역사

오순절 내한선교사 아더 체스넛이 1957년 2월 5일 허홍에게 보낸 편지

한오신 2024. 4. 30. 23:20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델 가 4100

195725

 

이창승 역

2024.4.29.

 

 

    허 형제에게,

    당신의 편지는 우리에게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허홍과 함께 한] 그 모든 형제들이 우리[스테츠와 부인]를 환영한다니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면에서 당신에게 복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과거에 그렇게 오랜 동안 함께 일했던 형제들 가운데 불화가 있다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서로 의지했었으니까요. 참으로 별 다툼 없이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어떤 길이 있을 것입니다.

 

아더 체스넛(왼쪽)과 퍼니타 체스넛(오른쪽)

 

    그곳에 없기 때문에 저로서는 한국의 그 상황에 대해 말할 거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설혹 그곳에 있다 해도, 오직 하나가 되어 함께 하나님을 위한 복음전도에 매진하자고 요청할 것입니다. 저는 그 조직[허홍을 중심으로 세우고 있던 교단]에 참여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교단은 한국인 교역자들을 위한 한국인 단체여야만 합니다.

    형제여, 이것을 당신에게 알리게 되어 매우 미안합니다. 우리의 계획이 조금 수정되었습니다. 다가오는 봄에 한국으로 갈 계획을 세웠었는데, 그렇게 할 자금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이동을 위해 돈을 우리에게 주실 때까지 얼마간 기다려야 합니다. 올해 말에 배를 탈 수 있기를 기대하지만, 언제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이 종말에 하나님을 위해 할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래서 어디로 가야 하나님께 영광이 될는지 알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확실하게 말하자면, 우리는 한국에 있는 분열된 그 어떤 사역들 가운데 하나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해외 사역에서 그분을 섬기기로 하나님과 의견의 일치를 보았고, 다른 선교단체의 요청도 있고,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재촉도 있기 때문에, 오키나와 인근 섬들인, 류큐 섬들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그 어떤 선교사역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그것에 나의 주의를 집중시켰을 때, 나는 그것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직면합니다. 이 경험이 나를 일본에서의 편안한 상태로부터 한국으로 가게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경험이 나를 하와이에서 일본으로 가게 했었습니다.

    복음전도 사역을 하라는 것이 나를 매일 몰아치는 도전입니다. 우리는 헤아릴 수 없는 그분의 나라의 풍성함을 전파하라고 사람들에게 보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의 남은 기간 동안 리버사이드 공립학교에서 가르칠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이 학기가 끝날 때까지 아이들을 가르치며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우리의 선교지를 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가 그들 모두를 사랑한다는 인사를 형제들에게 전해주십시오. 만약 여러분 가운데서 나의 사역이 끝나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여러분에게로 가는 길을 열어주시리라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축복하시기를,

아더 B. 체스넛

 

추신. 이 편지를 스테츠 형제에게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그는 내가 그의 뒤에서 비밀리에 아무 것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런 행동은 그가 당신을 믿게 만들 것이고, 그에게 격려가 될 것입니다.

 

 

 

 

4100 Dell st.,

Riverside, Calif.

5 Feb. 57

 

Dear Brother Huh,

Your letter was good news to us and we do appreciate all that the brethren are doing to make us welcome to your midst. May God bless you in every way. We are not at all happy to learn of the unrest among the brethren with whom we have worked so long in the past, for we depended so much upon each of you. Surely there must be some way to do the work of the Lord without so much trouble

I can say nothing about the conditions on the field of Korea, as I am not there and if I am there, I will ask that we only work together to evangelize for God. I do not want to be a part of that organization. That must be a Korean body for the Korean work.

My dear brother, we are so sorry to have to write this to you, but our plans have been altered a bit. We do not have funds to move to Korea as we planned to do this coming springtime. We must wait some time, yet, until God gives us the money to make this move. While we are expecting to sail sometime late this year, we do not know when. There is so much to do for God in these last days of time, that we hardly know where to go to be of the greatest service for the Glory of God. We certainly will never be a party to any division in the work in Korea.

Since we have agreed with God to serve Him in the foreign work, We have been asked by another Missions board and urged of God in the Spirit, to think carefully about the Islands around Okinawa, the Ryukyu Islands. There has never been a missionary work done there. When the Spirit of God brings such as this to my attention, I am faced with the question, “What can I do about it.” It was this experience that caused me to go to Korea from a very comfortable situation in Japan. And the same caused me to move from Hawaii to Japan.

Do the work of an evangelist, is the challenge that drives me on day after day. We are sent forth among the peoples of this world to preach the Unsearchable Riches of His Kingdom.

I am teaching school in the public schools of Riverside for the remainder of this year. We will be here for the children to finish this term.

Please pray with us that we can know the Will of God for our place of missionary service. Greet the brethren for us as we love them very much. If my ministry is not finished among you dear ones, I am sure that God will make the way open to us.

 

God bless you,

Arthur B. Chesnut

 

P. S. I will appreciate it if you will show this letter to Brother Stetz and he will know that I am doing nothing behind his back or in secret. It will strengthen his faith in you and encourage his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