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3월 2일
허 형제에게,
하나님께서 형제를 축복하시기를! 형제의 편지를 받으니 참 좋습니다. 홀트 부인이 형제를 위해 한 일 때문에 너무도 기쁩니다. 좋은 일이었습니다. 더 보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무척 노력했지만, 형제가 미국에 오기 전에 당한 뇌졸증을 겨우 극복해낸 상태였습니다.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고, 아직 등이 아픕니다. 척추(등뼈)는 부러져 주저앉았습니다. 무너져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몸을 지탱하기 위해 보호대를 항상 착용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쓰러져버릴 것입니다. 등에 3인치나 4인치 길이의 큰 혹이 있습니다. 등뼈들은 잘 회복되기에는 너무 약하고,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편지를 쓸 수 없거나 아주 짧게 써도 양해해 주십시오.
30달러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장로교회 목사 김[김성락] 형제에게 당신에게 전달해 달라고 보냈습니다. 그가 곧 형제에게 편지를 쓸 것입니다.
존스톤[Richard Lawrence Johnston] 형제가 한국에 도착했을 것 같습니다. 당신과 스테츠 형제와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셔서 우리가 그분을 위해 하기 원하시는 것을 하도록 그리고 예수께서 오실 때 준비되기를 바랍니다. 예수께서는 어느 때든 오실 수 있습니다. 형제의 가족 모두 잘 있기를 바랍니다.
메리 C. 럼시
*역자 주: 럼시가 언급한 “홀트 부인”은 엘프레다 홀트(Elfreeda Holt)였다. 그런데 엘프레다 홀트의 결혼 전 이름은 엘프레다 오프스테드(Elfreeda Ofstead)였다. 오프스테드는 오순절선교사로 1930년 8월 25일부터 1934년 6월 말까지 4년간 내한했었다. 미국으로 돌아간 그녀는 1948년에 재혼하여 홀트라는 성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전쟁 등으로 어려운 한국 오순절교회, 특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를 돕는데 열의를 다했다. Elfreeda Ofstead, “The Autobiographical Testimony undated tape-recorded around 1985.” 럼시는 홀트부인을 통해 허홍 등 기독교대한 하나님의성회를 도왔다.
March 2, 1957
Dear Bro. Huh,
God bless you! It was so good to have your letter. How glad I am for all the nice things Mrs. Holt did for you. It was lovely. How I wanted to do more but could’nt. I were really got over that stroke I had before you came here though I tried hard to keep up.
I have not gotten over well and my back is very painful yet. The spine(backbone) collapsed when it was broken. That means it just gave way and I guess I will always have to wear a brace to help me hold my body up. It seems as though I would fall and there is a big bunch on my back three or four inches long. The bones are too soft to heal well and I can hardly do anything at all yet. So always excuse me if I cannot write or I writ very little.
I sent 30 dollars to Bro. Kim, the Chang No pastor in L.A. to deposit for you at your tank. He said he would write you.
I suppose Bro. Johnston has arrived in Korea. I do pray for you and Bro. Stetz and all. God help us to be what He wants us to be for Him and to be ready when Jesus comes. He may come any time. Hope your family all keep well Lon to them all.
Mary C. Rusm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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