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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순절역사

오순절, 미국 하나님의성회 극동아시아지역장 오스굳(H. C. Osgood)이 1952년 4월 29일에 허홍 목사에게 보낸 편지

한오신 2024. 3. 20. 13:47

 

 

[하워드 오스굿은 당시 미국 하나님의성회 선교국 극동아시아 지역장이었다.]

 

Rev. Hor Hong

65 Han Kangno, 1st Ka

Yong San Ku, Seoul, Korea

 

H. C. Osgood

P. O. Box 1724, Kowlooon, Hong Kong

April 29, 1952 (1952429)

 

    우리 구주의 보배로운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감사하게도, 지금 안전하게 일본을 거쳐 홍콩으로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당신과 박 형제[박성산]와 김 형제[김성환?, 김길윤?]를 그리고 우리가 부산에서 함께 가졌던 교제의 행복한 시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선하심을 베푸셔서 한국에 가 여러 형제들을 만날 기회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미국 하나님의성회 선교국장] 퍼킨(Noel Perkin) 형제에게 한국 사역의 시급한 필요들에 대해, 특별히 세 동의 천막들의 필요에 대해 글을 써 보냈습니다. 이 필요가 곧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놓고 간절하게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리라 확신합니다.

 

Noel Perkin

 

    [일본 선교사] 체스넛(Arthur B. Chesnut) 형제가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에게 여러분의 이름과 주소를 주었습니다. 그는 한국에 들어갈 방도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아시다시피,  [전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내한 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문이 열리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가 먼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 달 정도 방문하여 돌아볼 것 같습니다. 큰 문제는 거처들을 찾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필요와 그것을 어떻게 충족시켜야 할 줄을 잘 아십니다.

 

Arthur B. Chesnut

 

 

    당신이나, 박 형제[박성산], 배 형제[배부근], 곽 형제[곽봉조]의 주소가 바뀔 때마다 저에게 알려주십시오. 우리는 어느 때든 여러분과 연락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윤성덕 형제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갖기를 바랍니다. 그가 물침례에 대한 [예수이름으로만 물침례를 주어야 한다는] 그의 교리를 고치도록 도와주십시오.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로그리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물침례를 베푸는 것이 바른 방식인 것을 보여주십시오.

    한국 방문이 너무도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한국의 남서부로 가서 그곳 그리스도인들을 만나기를 고대했었습니다. 아무튼, 일본 친구들에게 여러분의 인사를 전해주었습니다. 그들과 저는 여러분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55일에 아내와 함께 싱가포르로 가서 인도네시아, 호주, 피지, 사모아를 거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8월 중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저에게 편지를 보내시려면, 이곳[홍콩]으로 보내주십시오. 원하신다면, 여러분에게 드린 미국 주소로 보내셔도 됩니다. 어떤 곳으로 보내시든지 제가 받아볼 수 있을 것이고, 저는 기쁠 것입니다. 형제들에게 저의 인사를 전해주십시오. 그리고 제가 한국에 있을 때 저의 통역사가 되어 주셔서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하시고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주 안에서 여러분의 형제,

                                        하워드 C. 오스굳

 

 

 

 

Greetings in our Saviour’s precious Name!

I returned safely to Japan, thank God, and now Mrs. Osgood and I have also had a safe journey back to Hong Kong. I keep thinking about you and Brother Pak and Brother Kim and about the Happy time of fellowship we had together there in Pusan. God was surely good to me to permit me to come to Korea where I could have the opportunity of meeting you dear brothers.

I have written to Brother Perkin about the pressing needs of the work in Korea, especially about the need of three tents. I do hope that this need will be supplied before too long. Let us pray earnestly about it, and I am sure the God will answer our prayers.

Brother Chesnut is much interested in Korea. I gave him your names and addresses and he is going to see what he can do about entering Korea. You know, it is not easy to get permits at this time, so do pray for our brother that an opening may be made for him. It is likely that he will come for a month’s visit first and travel about a bit to see what the over all situation is like. The big problem is to find living quarters. But God knows this need and how to supply for it.

Whenever there is a change in address for yourself, or Borther Pak, or Brother Pai or Brother Kwak. please be sure to let me know. We want to be sure that we can get in touch with you at any time. I hope that you will have a chance to talk to Brother Yun Sung Duk and help him to correct his doctrine on water baptism. Show him that the proper way is “on the authority of Jesus Christ” and “in the Name of the Father, Son and Holy Ghost.”

It was a pity that my visit to Korea had to be so short. How I wish I might have gone over to S. W. Korea and visited the Christians there. Anyway, I took your greetings to the friends in Japan and they will be praying for you, and so will I.

On May 5th, Mrs. Osgood and I start for Singapore, then Indonesia, then Australia, Fiji, Samoa, Hawaii and San Francisco, hoping to arrive in the United States about the middle of August. But you may send your letters to me here, if you like, or to the USA address I gave you. Your letter will be forwarded to me in any case, and I shall be glad to hear from you. Greet the brethren for me. And many thanks for being my interpreter while I was in Korea.

I will close now and may the Lord bless and keep you.

 

Your brother in our Lord,

 

Howard C. Osgood

 

 

*본 자료는 박헌근장로순교사업회를 설립한 순천오순절교회[현 순천순복음오순절교회] 정문균 장로가 소장하고 있던 허홍의 유물들 가운데서 발견되었으며, 2024년 1월 2일에 한세대학교 박사학위 과정 중에 있는 송하종 목사에 의해 디지털화되었다. 디지털사진의 영문자화와 한글번역은 본연구소 이창승 소장이 수행했다. 한국오순절역사의 자료들을 보존하고 발굴하는데 큰 기여를 하시는 정 장로님과 송 목사님께 경의를 표한다.

 

정문균 장로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