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es F. Parham, A Voice Crying in The Wilderness (Joplin, MO: Joplin Printing Corporation, 1902, 1910).
재판의 저자 서문
이창승 역
이 책을 쓰고, 8년 전에 첫 판을 낸 이래로 사도 신앙 운동(the Apostolic Faith Movement)은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만국이 다른 방언을 말함이라는 증거를 동반하는 성령침례와 병자를 고치는 동등한 신유 은사들, 예수 이름으로 행하는 축귀, 소위 기독교 문명의 몰락에 대한 경고와 주님의 임박한 재림에 대한 증거를 받아들였습니다. 수만 명이 구원하는 은혜라는 옛 복음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사도적인 믿음이 회복되었음을 증거했고, 초대 교회가 그랬던 것처럼 병고침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성화받았고, 그들 중 상당수는 데살로니가 전서 5장 23절에 있는 것처럼 몸과, 혼과 영의 온전한 성화를 받았으며, 다수는 약속의 성령의 기름부으심과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않았고 나의 수고도 헛되지 않았으므로 나의 기쁨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러운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 불완전한 헌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단지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면서 정욕과 욕심에 이끌려 표적과 기사를 추구하며 자신을 영적인 세력들에게 내주고는 귀신들에게 사로잡혔습니다(많은 귀신들이 광명의 천사들로 가장합니다). 마음을 빼앗겨 그것들에게 속아서 지식 없이 들불, 광신주의, 그리고 최면술로 알려진 종교적 편협에 미친 듯이 열중했습니다.
그와 동일한 오류의 근원으로부터 죽은 신조들의 잔재들과 중세 초기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을 빠뜨렸던, 사람이 만든 닳아빠진 교리들이 이 운동 안으로 끌려 들어와 “사도적”이라는 도장을 받았습니다.
자신들을 얽어매었던 교리로부터 돌아선 유명한 사람들, 사람들에 의해 태어난 종교적 기관들이 그 도구가 되었습니다. 성경에 명백하게 기록된 대로 오직 그리스도만을 통한 불멸 대신에 영혼의 본질적인 불멸에 대한 가르침이 상급과 징벌에 있어서 하나님의 공의의 저울의 균형을 깼습니다. 각 죄인의 죄과에 합당하게 형벌을 정하지 않고, 부활에 있어서 하나님의 자녀의 헌신과 봉사에 따라 상급을 다양화 하지도 않습니다(한 별의 영광이 다른 별과 다릅니다).
이 장막 안에서 우리가 탄식하며 바라고 있는 몸의 구속은 빛이 바래어 거의 무시되고, 완전히 폐기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교회, 신부, 그리고 사람-자손 사이의 구별은 사라지고 아주 모호하고 매우 서툰 종말론이 온전한 복음으로 선포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 지속되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열 지파들이 개신교 국가들을 지배하는 현재의 문명화된 세계를 구성한다는 사실이 공개됨으로써 사람들이 야곱의 분쟁과 열 발가락, 열 뿔, 열 왕국의 권능들을 담고 있는 성경을 이해하고 대비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책을 새로 내게 하셨으니 책의 몇 부분을 조금 바꾸어야만 하겠지만, 자금부족으로 인해 제2판에 구판을 사용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2판을 있는 그대로 축복하시고, 모든 오류들을 지워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 책은 무오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많은 오류를 갖고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내 사상을 글로 표현하는데 있어서 첫 번째 시도입니다. 나는 필요한 시간에 영감을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에 사역할 때 설교를 준비해 본적이 없습니다.
비판의 파도가 이 책을 편집하는 우리에게 덮쳐서 이런 저런 주제들에 있어서 보다 더 좋고 강력한 책을 씀으로써 신자들의 영적 생활의 발전을 위한 진정한 만나(영적 음식)를 공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사람들이나 교회들과 싸우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죽은 형식들과 교리들이나 거친 광신주의를 살아있는 진리들로 대체하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집을 허무는 것에서는 아무 유익도 얻을 수 없습니다. 그 집들 옆에 더 좋은 집을 지어서 그들을 초대하여 그 편안함을 여러분과 함께 누리게 하십시오.
이 책을 출판할 자금을 위해 오래 전부터 기도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그 모든 것이 손에 주어지는 것을 볼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먹거리의 공급은 아주 부족했고, 점차 집세를 내기 버거워졌으며, 책을 위해서는 한 푼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조건 책을 쓰기로 작정하고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성부께서 2000부를 찍고, 소포로 전국에 보낼 수 있는 자금을 공급해주셨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책의 제목이 이상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책을 쓰기 시작하기 수 주일 전에 이 표지 색과 이 이름으로 묶여진 책을 환상 중에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1910년 11월
찰스 F. 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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