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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유 평화 통일을 바라며

한오신 2018. 8. 19. 08:48




진정한 자유 평화 통일을 바라며

 

201856

 

이창승


 

    201853, 카카오톡에 개설된 기하성게시판구미뜰패스터란 필명의 사람이 다음과 같은 글을 퍼서 올렸습니다.

 

장구한 한국역사는 차지하고서라도 최근세사 100년을 돌아볼 때 결코 지금 같은 때는 없었습니다. 열강들의 틈바구니에 끼여 살아가는 약소국가의 사정상 우리는 늘 주변 민족들에 의해 억눌리고 침탈당해야만 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민족의 운명과 생존을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힘과 발언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주변 강대국들이 우리 민족의 운명을 자기들 마음대로 함부로 결정해서,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집행하면, 부득불 그것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남북의 분단이 그렇습니다. 그 결과 좁은 땅덩어리가 반으로 쪼개져, 서로 전쟁을 거친 후 세계 이념대결의 전장터가 된 땅덩어리에서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며 증오와 대결을 고취시키는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열강과 정사와 권세와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의 이익과 의도대로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2018년 들어, 갑자기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늘 우리의 운명을 강대국들 손에 맡겨야 했던 우리 민족이, 지금 우리 스스로 자기의 운명을 개척하고 결정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우리보다 훨씬 더 힘세고 강한 나라들이 우리에게 자신들도 이 상황 전개에 포함시켜 달라고 부탁(?)하는 형국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세사 100년 동안 처음 있는 일입니다. 따라서 지금 이 시기가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심장하며 뜻깊은지 알 수 없습니다. 가히 우리 민족의 카이로스라고 할만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이 나라 정치권이 벌이는 한심한 작태들을 보면 억장이 무너집니다. 우리 민족 모두의 운명과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그것도 타국의 힘에 의해 강제되어서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이 때에 모든 국력을 집결해도 부족할까 싶은데, 오히려 정치권은 당리당략에 빠져 이전투구를 벌이면서 민족의 앞길을 심하게 가로막는 장애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매우 슬프고 안타깝고 노여운 일입니다. 민족사적으로 이 절호의 시기에, 정치권 모두가 참회하길 바랍니다. 진실로, 한국정치가 개혁되길 바랍니다.

 

    본인은 이 펌글에 대한민국의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이 경계하고 거부해야할 심각한 문제적 시각이 들어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그 점을 거론하고자 합니다.

    구미뜰 패스터의 펌글은 크게 세 덩어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덩어리 각각을 분석하고 저의 의견을 밝혀보겠습니다. 첫 덩이는 한국 민족의 운명을 주변 강대국들이 마음대로 좌우해 왔다고 주장합니다. 일면 맞는 말이지만, 틀린 면도 있습니다. 주변 강대국들이 그저 마음대로 했다기보다는 한국 민족 안의 어떤 사람들이 그들과 동조, 협조하면서 그런 일들이 발생했다고 보는 것이 보다 더 정확할 것입니다. 한 나라의 역사는 항상 그 나라 자체의 결정에 의해서만 진행되지 않고,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들 속에서 진행되어 왔습니다.

근현대사에서 일본에 의한 조선의 강점도 그렇습니다. 일본이 스스로 결정하여 조선을 강점할 수는 없었습니다. 당시 러시아는 부동항을 찾아 극동에 눈을 돌려 극동에서 남하를 시작합니다. 이에 영국과 미국 등 국가들은 러시아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합니다. 영국과 미국의 대규모의 주력 함대들과 전력이 극동까지 집결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그 국가들은 극동 아시아의 두 나라를 근대화시켜 러시아에 대한 대리전을 벌이도록 하자고 결정합니다. 먼저 일본을 개항시키고 근대화시키려 했습니다. 일본은 큰 피해를 입으며 깨달아, 나라를 개방하고 근대화를 서두릅니다. 영국은 일본이 해군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러시아의 극동함대와 싸우게 합니다. 문제는 러시아의 육군이었습니다. 영국과 미국은 러시아의 육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조선을 근대화시키려 했습니다. 그런데 조선은 일본과는 반대로 중화중심의 친중파에 기울어 문을 걸어 잠가버렸습니다. 일본은 러시아의 육군 저지를 내걸며 그 기지로서 조선을 요구했고, 영국은 그것을 승인하여 일본의 군대가 조선에 상륙하였습니다. 조선은 친중파, 친러파, 친일파 등으로 나뉘었습니다. 그 와중에 고종은 친러파에 기울어 러시아 영사관으로 아관파천했습니다. 이에 영국은 일본과 영일동맹을 맺고, 일본을 더 적극 후원하여 러시아의 육군과 일전을 벌이게 합니다. 조선은 일본의 속국으로 전락했습니다. 고종이 헤이그 등에 밀사를 파견하여 아무리 국제사회에 조선을 독립을 외치고 요구해도,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근대화하라고 권고할 때는 문을 걸어 잠그더니, 이제 와서 죽는 소리를 한다. 자업자득이다라는 것입니다. 만일 그때, 국제정세를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이 조선을 주도했었다면, 조선은 일찍 근대화되어 러시아와 일전을 벌였을 것이고, 만주까지 영토를 확정지을 수 있었을 것이며, 일제의 식민지를 면하고 일본보다 더 강대국이 되었을 것입니다.

    일본에게 극동에서 패한 러시아에서 공산혁명이 발생했습니다. 세계2차대전, 태평양전쟁의 종식과 함께 일본군 무장해제를 목적으로 공산국가 소련으로 변신한 러시아와 자유 민주 자본주의 국가 미국이 한반도에 진입했습니다. 어찌 보면, 러시아가 한반도의 북부까지 남하할 수 있었으니, 일시 실패했던 남하정책이 성공한 것입니다. 그 결과는 한반도의 남북 분단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반도는 소련과 중국 등 공산국가의 후원을 받으며 남침한 북한과 미국 등 자유 국가들의 후원을 받는 남한의 무력격돌의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이때에도 한반도의 조선인들은 전혀 원하지 않는데 소련과 미국이 강제로 그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남한에도 북한에도 친소파와 친미파가 그 세력을 키워 각각 미국과 소련의 후원을 받으며 행동했습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현재와 미래에도 한 나라는 홀로 고립되어 살 수 없고, 항상 주변 나라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한 나라가 홀로 살 수 있다는 것은 실재하지 않는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패권국가도 역시 주변 국가들과 관계 속에서 존재해나가고, 약소국가도 역시 주변 국가들과 관계 속에서 존재해 나갑니다. 문제는 어떤 주변 나라와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한 나라의 운명이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덩이는 최근 남북한 민족이 자주적으로 운명을 개척하려하자, 강대국들이 서로 참가시켜달라고 애걸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민족,” “자주,” “평화 통일이런 말들은 문자 상으로 참으로 좋은 말들입니다. 그러나 그 좋은 용어들이 북한식 사회/공산주의 세력들의 선전 선동의 수단으로 전락되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동무가 좋은 말임에도 불구하고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집단의 일원임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하면서 남한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어가 된 것과 같습니다. “민족, 자주, 통일은 북한의 김일성주의(소위 주체사상주의)가 김일성 체제를 결속시키고, 나아가 남한을 김일성식 적화, 공산화하기 위한 선전선동의 수단어들이 되었습니다. 북한 김일성주의는 표면적으로는 주체를 내세우며, 남북한의 한반도가 소련과 중국, 그리고 미국이 개입하지 않는 자주적인 사회주의 국가로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그런 주장을 하는 북한은 국경을 맞대고 있을 정도로 가까운 중국과 소련과 물밑에서 보이게 보이지 않게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이란, 시리아, 쿠바, 등등의 공산국가들이나 친북나라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지내왔습니다. 북한도 말은 주체적으로 산다고 하지만, 독립적으로 살지 못하고 주변국들과 긴밀한 관계 속에서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핵무기개발에 있어서도, 소련과 중국의 핵과학자들과 함께 했고, 미사일과 핵폭탄 부품들이 그들 나라들의 것임이 드러났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북한은 미군을 주둔시켜 온 남한을 비자주적이고, 제국주의 국가 미국에 의존하며 수탈당하는 식민지라고 비난하며, 통일하려면 미군을 몰아내고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런 북한의 규정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남한은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식민지가 아니라, 북한이 소련과 중국 등의 사회/공산주의 국가들을 택하여 관계를 맺어온 것처럼, 남한은 미국 등 자유주의 국가들을 스스로 택하여 관계를 맺어온 것입니다. 다만 북한을 후원하는 소련과 중국은 북한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서 필요하면 언제든 빠른 시간 안에 북한으로 들어올 수 있어서 북한에 그들의 군대를 주둔시킬 필요가 없었지만, 미국은 태평양 너머에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남한의 동의하에 미군이 남한에 주둔해 왔습니다. 남한은 미국에게 수탈을 당해온 것이 아니라, 미국과 함께 하며 근대국가로 성장하고, 부강한 나라로 발전해 왔습니다. 물론 남한은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남한이 하고 싶은 것을 다해 온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미국도 또한 남한과의 관계에서 미국이 하고 싶은 것을 다해 오지도 않았습니다. 남한과 미국의 국력차이에서 오는 관계의 무게 중심이 미국 쪽에 쏠린 경우들도 있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남한과 미국의 관계는 미국 일방이 아닌 상호적인 것이었습니다. 이런 상호관계는 남한을 파괴해온 것이 아니라 남한을 자유 근대국가로 굳건하게 건설해 왔습니다.

    그런 남한에 북한의 자주, 민족, 통일을 앵무새처럼 따라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왔습니다. 그들은 남한과 미국의 동맹을 끊고, 미군을 몰아내고, 남북한을 김일성식 사회/공산주의로 통일해야한다고 주장하며, 그 일을 위해 행동해왔습니다. 그들은 김일성주의(소위 주체사상)를 공부하고, 북한의 지도자들을 태양으로 받들어 섬깁니다. 그들은 북한의 지령을 받고 조직을 만들어 남한을 혁명적으로 뒤집어 김일성식 사회주의/공산주의 체제로 만들고, 동시에 북한과 연방제로 통일시키려는 시도를 자행해 왔습니다. 그들은 남한의 노조, 교육, 공무원(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정당, 국회, 신문 방송, 사업 등으로 진출하여 점령해왔습니다. 그들은 자주를 외치지만, 중국 공산당, 일본 조총련과 좌익세력들, 세계의 사회주의 코민테른 조직들과 연계를 맺고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받으며 행동해 왔습니다. 그들 중에 가장 극렬한 집단이, 지금 권력을 쥐고 청와대까지 장악하였습니다.

    청와대를 장악한 남한의 극력 김일성주의자들은 북한과 내통하며 사회주의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통일을 제 1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북한과 남한의 김일성주의자들은 자주, 민족, 평화 통일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평화라는 말은 어떻게든 막강한 미국의 힘을 무력화시켜, 전쟁 없이 남북한을 하나의 사회주의국가로 통일시키기 위해 북한과 남한의 김일성주의자들이 만들어낸 전술적 용어입니다. 청와대를 점령한 김일성주의자들이 말하는 자주, 민족, 평화 통일은 남한의 대다수의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자유 민주주의체제로의 통일이 아닙니다. 그들이 말하는 자주, 민족, 평화 통일은 정치와 국가정체는 사회주의로 삼고, 경제는 토지는 국가가 소유하고, 국민들은 사용만 하게하며,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일부 도입하고 있는 중국식 사회주의 국가로의 통일입니다.

    이번 판문점 남북 수뇌 모임에서 문재인과 김정은이 베트남을 언급했다고 합니다. 왜 베트남을 언급했을까요? 그들이 중국식 사회주의 모델을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중국식이라고 말하지 않는 것은, 중국과 대만이 아직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베트남은 북쪽의 사회주의 월맹이 남쪽의 자유주의 월남을 무력으로 흡수 통일한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월맹과 싸우고 있던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월맹과 월남 중에 어느 쪽이 더 강하게 중국을 대항하는 세력이 될 수 있을까를 저울질하고는 월맹을 점찍고, 월남에서 철수했습니다. 1년 후 월맹군이 월남을 침공하여 공산화하였고, 베트남은 반중친미 사회주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미국은 사회주의든 자유주의든 중국에 대항할 수 있는 세력과 손잡을 수도 있습니다. 문재인/임종석과 김정은은 그런 미국의 가능성을 파악하고 베트남식 통일과 경제 모델을 택했을 것입니다. 핵무기를 폐기하더라도 미국과 친하여 베트남처럼 사회/공산주의체제로 남북을 평화적으로 통일하겠다는 것이 김정은과 임종석의 바램일 것입니다. 남한을 사회주의화하여 북한과 사회주의 연방국가로 통일하자는 전략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 전략을 위해 반미보다는 용미 전술로 바꾸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들은 그 뜻을 다 이룬 다음에는 미군을 몰아내려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김정은과 임종석은 미국을 이용할 것이지만, 사회주의 국가로서 가장 강한 그리고 거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중국을 완전히 내치지는 못할 것입니다. 점차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것이고, 미국의 힘에서 멀어진 사회주의 통일한국은 중국의 힘 안으로 끌려들어갈 것입니다. 반대로, 미국이 사회주의 통일한국에 남아 있으면서, 사회주의 통일한국과 함께 중국을 견제하고, 중국을 약화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미국이 북한을 붕괴시키고, 남한의 김일성주의 정권도 붕괴시켜 자유주의로 남북을 통일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주, 민족, 평화 통일이라는 슬로건에 감추어진 사회주의 체제로 남북을 통일한다는 김일성주의자들의 계략을 보아야합니다. 반중을 하든 반미를 하든, 분명한 것은 김정은과 문재인/임종석이 주도하는 자주, 민족, 평화를 기반으로 한 남북통일은 자유주의가 아닌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일부 수용하는 사회/공산주의 국가로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문제입니다.

    펌글의 기자는 김정은과 문재인/임종석이 자주적으로 운명을 개척하려 한다고 평가합니다. 그러나 김정은과 문재인이 중국을 멀리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중국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에게 접근하여 회담을 제의하고, 가지려 하는 것같이 보이지만, 동시에 미국을 속이고, 밀어내려고도 합니다. , 김정은과 문재인은 자주, 민족을 내걸고 자주적으로 운명을 개척하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변국들과의 관계 속에서, 주변국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펌글의 기자는 강대국들이 서로 참가시켜달라고 애걸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강대국들이 참가를 애걸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북의 통일은 남북의 한 민족이 자주적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극동아시아는 100여 년 전과 유사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영국이 아닌 미국이 패권국가가 되었으며, 러시아/소련이 아닌 중국이 팽창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원하지만, 아시아에서 태평양 거리만큼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중국을 함께 견제할 아시아 동맹국들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때 만약 김정은과 문재인 정권이 지금까지 실제적으로 그랬던 것처럼 반미친중 노선을 걷는다면, 그것은 한반도에서의 일본의 입지만 강화시킬 것이며, 또다시 한반도의 일본군대 진출을 초래할 것입니다. 과연 김정은과 문재인이 북미회담과 이후에 반중친미로 돌아설 것인가, 아니면 계속 반미친중할 것인가는 미지수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선택에 따라 한반도의 미래의 운명이 달라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남한의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김정은과 남한의 청와대를 장악한 김일성주의자들이 꿈꾸는 자주, 민족, 평화 통일은 자유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 아닌 김일성식 사회/공산주의를 위한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들의 그럴싸한 선전선동의 슬로건에 휘둘리지 말아야 합니다. 김일성식 사회주의로 통일된 한국에서 교회가 어떤 상황이 될 것인가는 북한과 중국, 그리고 베트남의 교회의 상황을 보면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한의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김정은과 임종석이 장악한 메스미디어를 통해 자주, 민족, 평화통일을 해야 한다고 떠벌이는 소리에 속아 세뇌당하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덩이는 이런 뜻 깊은 시기에 정치권이 민족의 앞길을 막는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으니, 그런 정치권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정치권이란 더불어민주당이나 정의당 등 좌파정당들을 제외한 자유한국당과 애국당 등 우파정당들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펌글 기자는 자유한국당과 애국당이 판문점 남북 수뇌 만남을 폄하하고 있는 것에 극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정치권의 개혁이란 우파 정당들을 괴멸시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좌파정당들은 문재인/임종석이 꿈꾸고 있는 사회주의식 남북통일을 함께 꿈꾸고 있기 때문에, 판문점 남북 수뇌 면담의 합의문을 당연한 것으로 환영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우파정당들은 김일성주의자들의 음흉한 목표를 간파했기 때문에 그 합의문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우파정당들은 민족의 앞길을 막고 있지 않고, 민족을 앞세우며 남북을 김일성식 사회/공산주의로 통일시키려는 못된 계략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지금 이 계략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종전선언을 끌어내 평화체제 상태로 만든 후, 남한은 사회/공산주의로 헌법을 개정하고 지방분권을 통해 연방제를 준비하고, 북한은 중국식 개방으로 사회주의는 유지하면서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일부 도입할 것이고, 끝내 남북한은 사회주의 연방국가를 거쳐 베트남 식으로 북한이 주도하는 친미반중 혹은 반미친중 사회주의 국가가 되어버릴 것입니다.

    구미뜰 패스터의 펌글을 한 마디로 평하자면, 민족 자주 평화 통일을 주장해온 북한과 남한의 김일성주의(소위 주체사상파) 틀 안에 있는 정치적인 글입니다. 이 글을 쓴 사람은 김일성주의에 깊이 의식화된 그러면서 기독교도를 사칭한 사람(북한 사람이든 남한 사람이든)이거나, 아니면 그런 김일성주의에 현혹된 남한 기독교인입니다. 남한의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류의 현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바라야할 것은 하루라도 빨리 남북의 김일성식 사회/공산주의 정권들이 무너지고, 남북한이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 친미반중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통일되는 것, 북한이 자유화되어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자유롭게 예배드릴 수 있는 곳이 되는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