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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F. 파함의 글들/찰스 F. 파함의 글들: 영원한 복음

찰스 F. 파함의 글: 하나님의 계획

한오신 2023. 3. 4. 22:19

하나님의 계획

(The Plan of God)

 

 

Charles F. Parham, The Everlasting Gospel (Baxter Springs, KS: Apostolic Faith Bible College, 1911, 1919-20), 47-52. 

 

 

    종교계의 대부분은 하나님께서 태초에 이 세상을 위해 한 계획을 세우셨다는 것과 성경대로(to the letter) 그 계획을 실행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거나 인식하는데 실패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파악하지 못한 신학자들은 미래에 대한 거칠고, 기묘하고, 극적인 개념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그 관점에서 이 계획을 이해하고 성경을 연구할 수 없다면, 우리는 상상력이 꾸며내거나 감성이 자아낸 생각의 미로 안에서 길을 잃을 것이며, 모든 예언적 가르침은 우리에게 억측이 되고 말 것입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가르치든지 또는 예언자들이 어떤 몽상에 빠지든지, 국가들이 무엇을 바라든지, 또는 평화 회담들에서 외교관들이나 정치가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은 성취될 것입니다. 그리고 옛 시대에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나라들의 일들을 지배하시며 다스리시고 계시고, 그분이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해고할 수 있으십니다(5:19).

    오늘날 예언적 사상에 대한 두 가르침이 예언을 연구하는 학생들 앞에 마주 섭니다. 첫 가르침은 직업적인 설교가들의 대부분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서 후천년설(the Post-Millenial theaching)입니다. 이 설은 세상이 갈수록 더 좋아진다고 주장합니다. 조직된 교회들이 연합하여 개혁을 착수하도록, 법들을 제정하고 시행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며, 기독교적 신조를 형식적으로 고수할 것을 설교함으로써 천년의 축복을 생산해 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는, 다른 말로 하면, 전 세계를 회심시킨 후, 주님을 그들의 나라에서 우리와 함께 살게끔 돌아오시도록 초청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설교가들은 지난 전쟁이 세계를 정화시키는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평화 회담은 세계의 정치적 노선들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가르치며, 국제 연합(the League of Nations)은 영원한 평화를 가져올 것이고, 그리스도는 천년을 위해서는 또는, 적어도, 그들이 전 세계를 회심시킬 때까지는 오실 수 없을 것이라는 가르칩니다. 저는 여기서 빛을 더하기를 원합니다. 만약 우리가 이 현대적인, 전문가적인, 고용된, 급료를 받는, 세속적인, 명예를 좋아하는 목사들이 세계를 회심시키기를 기다린다면, 지금 그들이 수행하고 있는 속도를 감안할 때 백만 년은 걸릴 것입니다.

    두 번째 가르침은 모든 열성적이고, 신실하고, 자기 희생적이고, 영적인 사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전천년설”(The Pre-Millenial doctrine)입니다. 이 설은 세상이 속이고 속으면서 점점 더 나빠진다고 가르칩니다. 지난 전쟁(the late war)은 세상을 정화시키는 대신에 오직 전 세계적인 무정부를 일으킬 조건들만을 산출해 낸다는 것입니다. 나라와 나라가 대적하여 일어나는 전쟁은 슬픔의 시작이며, 그 전쟁으로부터 우리는 모든 나라에서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의 투쟁 속으로 뛰어들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때는 다니엘이 말한 그 때까지 없었던 환난의 때”(12:1)로서 이방인의 시대를 끝장 낼 것이라는 것입니다. 세계의 정치적 분할을 조절하는 대신 평화 회담(the Peace Conference)을 갖는 것은 완전히 실패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평안이 없을 때, 평안하다, 평안하다고 말할 때에 갑자기 멸망이 그들 위에 임할 것이며, 그들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6:14, 8:11; 살전 5;3). 국제 연합은 다루어야 할 잡다한 집단이 요구하는 평화의 조건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없을 것입니다. 군주국가들과 왕국들의 내부 상황들은 하나의 세계 협약 안에서 현대 공화국가들과 민주국가들의 내부 상황들과 결코 조화될 수 없을 것입니다. 노동자들의 문제들로부터 일어나는 상황들은 부자들과 가난한 자들 사이에 깊은 골을 내고 있습니다. 나사로가 음부에 있는 부자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것이 불가능 했던 것처럼 화해의 물을 가지고 그 깊은 골을 건너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모든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의 투쟁은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투쟁은 전 세계의 나라들을 전복시켜 열 발가락 나라들, 열 뿔 나라들, 사회적 민주주의 나라들, 또는 붉은 공화국들로 재편할 것이며, 적그리스도는 그 투쟁에서 세계 독재자로 부상할 것입니다. 산으로부터 손으로 잘라내지 않은 한 돌처럼, 아마겟돈 전쟁터에서, 이 세상 나라들이 우리 주와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때, 그리스도께서는 적그리스도와 그의 나라 위로 강림하실 것입니다(2:34, 35, 44, 45; 60:12; 고전 15:24, 26).

    이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에 회심하지 않을 것이며, 도리어 점점 더 악해져 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세계사에서 가장 어두운 한밤중에 곧 오실 것입니다. 지금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난의 시기에, 깨어서 기다리고 있는 정결한 그리스도인들은 구속(redemption)이 이를 때 신령한 몸이 됨으로써 구원받을 것입니다. 자비의 문이 닫힐 것이며, 이 시대의 끝 날들 동안에는 아무도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노아가 방주에서 지냈던 칠일과 상응하는 한 기간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방주의 문을 닫으신 후에는, 이 시대의 끝 무렵에는, 아무도 구원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예언자는 일 년을 하루같이, 하루를 일 년같이 계산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이방인의 시대가 무질서로 막을 내림부터 주님의 재림 때까지 지속될 칠 년을 의미할 것입니다.

    창조에서 그 시대의 계획의 모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울과 함께 선교했던 바나바는 지금까지 존재하는 그의 글에 이렇게 씁니다. “하나님께서 육일 동안 일하시고 수고하신 후 제 칠일에 쉬신 것처럼,” 인류가 육천년 동안 일하고 수고한 후,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셔서 마귀를 결박하고 고통 받고 있는 인류에게 천년의 영광스런 안식을 주실 것입니다. 이 견해는 그리스도의 시대이래로 가장 뛰어난 신학자들과 영적 주석가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시간의 일곱 째 부분을 거룩하게 하셨다고 단호하게 가르칩니다. 그분은 일곱 째 날, 일곱 째 달, 일곱 째 해를 거룩하게 하셨고, 칠 곱하기 칠은 사십구가 되며, 우리에게 희년을 부여하고, 그 때 모든 노예들은 자유를 찾으며, 빚이나 다른 이유 때문에 팔렸던 모든 땅은 본 소유주들이나 상속자들에게 회복되어 되돌려졌습니다. 천문학적이든, 양력이든, 음력이든, 역사적 자료이든, 성경적 시대이든, 시간을 계산하는 가장 가능성 있는 방법으로 미루어 볼 때, 우리는 지금 아담으로부터 육천년이 거의 마감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천년은 주 우리 하나님의 안식기간일 것입니다. 안식의 천년이 시작되기 전에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을 질서 있게 준비하시기 위해 오셔야만 합니다. 그분이 나타나실 정확한 시간에 대해서는 아무도 절대적으로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재림을 예고하는 모든 징조들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에 의해 명확하게 증명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니엘서에서, 자신들의 땅에서 하나의 뚜렷한 백성으로서 유대인들에게 칠 주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그들이 티투스(Titus)에 의해 노예시장에서 팔릴 때까지 육십 구 주가 지나갔습니다. 칠십 째 주는 예언적 진영들 위에서 떠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메시아이신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에, 유대인 자신들의 땅에서, 하나의 뚜렷한 백성으로서 유대인들에게 예정된 것입니다. 전 세계적인 시온 운동의 맹렬한 활동에 의한 평화 회의에 의해 유대인들에게 주어지는 나라의 회복, 저주받은 투르크 족들로부터 팔레스타인의 구원은 하나의 유대인 나라의 초기 설립을 입증합니다. 유대인들이 대환난 기간에 돌아오도록 예정되어 있고, 볼쉐비키주의와 그것과 관련된 혁명적 운동들이 우리의 체제를 위협하고 모든 정부를 전복시키고 있는 이 때, 우리는 유대인들이 돌아오게 되어 있는 환난 기간이 시작되려 하고 있음을 쉽사리 볼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귀환, 또는 그들이 하나의 뚜렷한 나라로 또는 국제 연합의 한 일원으로 선포된 이후 칠년 만에 그리스도의 발은 감람산에 닿을 것이며, 아마겟돈 전쟁터에 강력한 능력으로 돌아오셔서 전 세계의 군대들을 멸하시고 자신을 왕 중의 왕, 주 중의 주로 삼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여섯 째 날에 창조하시고 그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부르시며 하나님께서 안식하셨던 첫 안식일을 통해 그들에게 지배권과 권위를 주셨던 것처럼, 이 육천년의 말기에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에 의해 진정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은 구속(Redemption) 받을 때 재창조될 것입니다. 그 때 불멸성이 주어질 것이며, 하나님의 아들이 되며, 다음 천 년 간 그리스도와 함께 살 수 있는 왕과 제사장으로서 지배권과 권위가 주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부활의 방법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 만큼 말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오직 진정으로 거듭나서 진정한 성결의 삶을 사는 사람들만 주의 재림 이전에 혹은 재림 때 부활될 것입니다(20:4, 6). 죽은 자들의 나머지는 천년의 안식이 지날 때까지 다시 살지 못할 것입니다. 천년의 안식이 지난 후 그리스도께서 제 칠일의 안식 질서를 바꾸시고 백보좌 심판대에 오르시면서 천년의 안식에 이어 제 팔일 또는 천년을 여실 것입니다. 모든 죽은 자들이 심판을 받기 위해 나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유아들, 모든 종교들의 형식적인 추종자들, 모든 종교의 형식적인 추종자들, 지독하게 사악한 자들, 그리고 우매한 이방인들, 육천 년 동안 진정으로 중생하지 못한 사람들은 모두 거기 있을 것입니다. 백보좌 심판에서 사람은 그가 회심했느냐 혹은 회심하지 않았느냐에 따라 심판받지 않을 것입니다. 인류의 구분은 천년 안식의 개시에 그리스도의 재림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그들은 이미 그들의 상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다스린 후 그들은 그분의 배심원으로서 나라들을 심판하기 위해 그 보좌에 앉혀질 것입니다. 이 심판에서 모든 사람들은 그 삶과 행위가 어떠했느냐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받을 것입니다. 살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오른 편에, 그렇지 않으면 왼편에 세워질 것입니다(20:4, 11, 15).

    오른 편에 세워진 사람들 모두가 영원한 불멸의 삶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상속을 받지는 못할 것이며, 또는 거룩한 성 안에서 살지는 못할 것입니다. 다만 온유한 자들이 아담 안에서 잃어버렸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보편적 보혈 속죄를 통해 회복된 새 땅을 상속받을 것입니다. 그들은 영원하고 온전한 인간 생활, 에덴동산 같이 새롭게 만들어진 땅 위에서의 삶을 얻을 것입니다. 이 무리는 모든 유아들, 형식적인 교회들에서 온 모든 자들, 가엾은 정치가들과 매춘부들, 또는 우매한 이방인들 중에서 하나님의 그리스도께서 살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판결에 따라 악한 자들은 유황불못에 던져질 것이며, 이는 둘 째 사망일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그 불못에서 그들을 완전히, 뿌리와 가지, 영혼과 몸 전체를 멸하셔서, 여러분의 발바닥 밑에서 온유한 자들이 상속받을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재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왼편에 설 자들은 대부분 복음을 들었으나 거부한 자들, 또는 신앙을 버린 자들로 구성될 것입니다.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영의 부르심을 느끼고 그리스도를 받아들였으나 이 세상에서 그들이 바라는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지위를 잃어버릴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께 진정한 삶을 사는 데 실패하고 물질을 위해 그들의 유산을 팔아 버리는 교수들, 먹거리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또는 지상적인 탁월함과 명예를 얻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의 의도 전체를 선포하는 데 실패하는 설교자들은 그 유황불못 안에 기본 연료로 공급될 것입니다. 끝없는 지옥에 할당된, 그 가르침에 있어서 정통이라 주장하는 무리들은 오른 편의 온유한 자들 가운데서 발견될 것입니다(20:14, 15; 21:8; 4:1, 3).

    지옥이 현재 존재하고, 영혼들이 그 안에 있어 왔으며, 지금도 있으며 끔찍하게 고문 받고 있다는 카톨릭과 개신교들의 믿음은 불가능하며, 또한 비 성경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심판은 있어왔고, 있으며, 언제나 계속 있을 것이지만, 모든 성경이 가르치는 한 번의 마지막 심판은 부활 이후에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악한 자들은 아직 고문을 받고 있지 않으며, 부활된 후 적절하게 심판 받고, 가치 없다고 판단되어 유황불못에 던져지기까지는 지옥에 던져질 수 없습니다.

    그 후 그분의 재판장으로서의 사역을 마치신 그리스도, 새 땅을 채우는 의인들, 멸망당해 온 악한 자들, 주와 그분의 택함 받은 자들이 영원한 아버지로부터 자기들의 응보를 기다리며 서게 될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 정통주의자들은 주께서 그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어떤 파란 하늘같은 천국으로 날아가 버릴 것이라고 가르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께서 거룩한 성과 함께 하늘로부터 내려오신다고 가르칩니다. 영원한 문들이 열리며, 영광의 왕께서 그분의 영화된 택자들과 함께 그 성에 들어가실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부께서 그분에게 행하라고 주신 사역을 마치시고, 이제 그 홀을 성부께 돌려 드리고는, 그분의 공동 상속자들과 함께 그분의 자리를 차지하십니다. 택함을 받은 자들은 그분이 가진 만큼 갖게 될 것이며, 그분도 그들보다 더 가지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 공동 상속자들은 오는 모든 세대 동안 거룩한 성의 거주자들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사람(man)을 포함하여 우주 전체(all the universe)가 하나님의 나라가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 중에, 모든 것 위에, 그리고 모든 것을 넘어 서는 모든 것이 되실 것입니다. 성경은 나아가 구원받은 땅의 나라들이 그 하나님의 도성의 빛 안에서 걸을 것이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께서는 새 땅의 사람들 가운데서 거니실 것이며,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고, 거기에는 더 이상 슬픔이나, 탄식이나 죽음이 없을 것입니다.

    무한하신 것들과 조화를 이루며 오는 세대(the ages to come), 또는 영원이 열릴 것이며,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과 함께 영원한 보좌 앞에서의 찬양과 조화를 이룰 것입니다(21:10-27).